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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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호 어르신이 어깨가 아프셔서 침 맞으러 오셨습니다. 올해 90세가 되셨는데 실버타운에서 가장 연장자라고 하십니다. 아주 멋쟁이십니다. 중절모에 정장을 차려입으시고 셔츠도 빳빳하게 잘 다려서 입고 오셨습니다.
올해 90세라고 하셔서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정정하시네요. 귀도 밝으시고 목소리에도 힘이 있으셔서 70세 정도로 보였습니다. 갑자기 6.25전쟁때 뭘 하셨을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본인은 참전은 직접하지 않으시고 아드님들이 그때 20대라서 전쟁터에 나가셨다고 합니다. 홍순호 할아버지는 대구에서 쌀장사를 하셨답니다. 그러면서 요즘같이 좋은 날이 올 줄은 전혀 생각 못하셨다고 하시네요. 어떤 시대를 사셨는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여쭤봤지요. 옛날 이야기 듣는게 참 재밌었습니다. 이런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치료해 드렸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6.25 전쟁당시 사진입니다. 저기 어딘가에서 홍 할아버지의 젊은 모습을 찾아 볼 수도 있겠지요?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권태욱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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