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읽어서 남주자

나를 움직인 한마디(12.08.24)

by 김길우(혁) 2020. 8. 24.

나를 움직인 한마디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



p.180

걸을 때는 걷는 생각만 하라 ㅡ박완서

거의 안 넘어지게 된 것은 예순을 넘기고부터이다. 어머니 말씀을 알아듣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딴생각을 하더라도 너무 골똘하게 하지 않는다. 목적지에 빨리 가려고 허둥대지 않는다. 걷는 것 자체를 즐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두 다리가 멀쩡해서 걸을 수 있는 것을 감사한다. 될 수 있는대로 많이 걷는다.

-----------------------------------------------------------------------

 

친절이 가장 남는 장사입니다 ㅡ박은희

사실 어느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어야 하는 것인지, 어떤 사람에게는 절대 그래선 안 되는 것인지 헤아리기 힘들어질 때도 있다. 서로가 받으면 좋고 주면 더 좋을 친절을 유독 자신이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만, 게다가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만 베풀거나, 본인 기분이 좋을 땐 친절하다가도 심통이 나면 우락부락한 표정과 말투로 상대방을 상처받게 하는 그런 씁쓸한 장면들을 너무 많이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열을 올리며 자기주장을 펴는 독선적인 사람, 무례하게 남을 무시하며 투덜대는 사람 앞에서까지도 친절은 가장 남는 장사라고 이 친구는 말하는 것이 아닌가그렇다면 친절은 어떤 모습이어야 진정한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친절은 결국 겸손함에서 비롯되는 말투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식이 들어 있는 친절도 있을 수 있겠지만 친절을 베풀 때 사람은 그 표정부터가 아름답다. 그래서 친절하게 대하면 대할수록 상대방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여유로움과 관용을 보일 수 있는 넉넉한 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