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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KBS(세상의 모든 지식)

KBS 세상의 모든 지식; 여름철 보양식(12.07.26 방송분).

by 김길우(혁) 2020. 7. 26.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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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6 세상의 모든 지식 방송분)

 

 

사상은 네가지 상징! 계절에 비유해 볼까요?!

 

들어가기에 앞서, 체질이란 무엇인가요?

사상이라는 것은 4가지 상징을 말하는데요, 봄여름가을겨울과 같습니다. 봄에는 일을 많이 하고 열심히 준비해야 하죠, 태양인과 같습니다. 나이를 먹었어도 성정이 10살짜리 아이같은 사람들입니다. 지적인 수준이 아니라 변덕이 심하거나 하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여름에는 일할 때 일해야 하고 해가 너무 쨍쨍하면 쉬어야 하는 것이 소양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양인은 관심이 다양한데서 생기는 기복인데, 소양인은 본인 혼자서 가지고 있는 기복이죠. 가을은 먹고살 것이 많아서 넉넉하고 여유가 있으므로 태음인과 비슷합니다. 소음인은 겨울같은 사람입니다. 한 번 속상하거나 원한이 맺히면 뼈에 담아두고 꼼꼼하고 오래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체형적인 특징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가슴이 큰 사람은 양인이고 배가 큰 사람은 음인입니다. 배 중에서도 윗배가 크면 몸이 커지는 태음인, 아랫배나 엉덩이가 큰 사람은 소음인입니다. 가슴 자체가 큰 사람은 소양인이고 어깨가 떡벌어지고 큰 사람들은 태양인입니다.

 

기운이 빠지거나(소음인), 열이 뻗치거나(소양인, 열태음인)!

 

여름에 특히 힘든 체질이 있나요?

소음인은 원래 기운이 작은데 여름에 기운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몸에 기운에 잔고가 없어서 까부러집니다. 또 열이 많으면 견디기 힘든데 태음인중에서 열태음인은 얼굴이 벌겋고 몸집이 크죠. 그리고 소양인도 더우면 안절부절 못합니다. 이 세 가지 체질이 여름에 힘이 듭니다.

 

여름철 보양식의 효과는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여름에 보양식을 먹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역사적, 세시적 의미로 보면 여름에 농사일은 많고 먹을 것은 적었습니다. 보양식 재료도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고를 수 있던 닭이나 개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배고프거나 부족한 사람이 적기 때문에 늘 보양식을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복날 삼계탕이라고 다 좋은게 아니여~ 추운 사람만 오셔!

 

개고기와 삼계탕이 잘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삼계탕은 몸이 보통 추운 분들, 남들보다 내복을 오래 입는다거나 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요새는 대부분 몸에 열이 많아서 찬 데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게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삼계탕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체질별 궁합이 잘 맞는 보양식

소음인은 삼계탕이 좋습니다. 인삼이 없으면 황기와 닭을 같이 해서 먹으면 좋은데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이 황기를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황기와 닭을 같이 해서 먹으면 고기맛도 좋고 땀이 나는 증상도 해결되죠. 또 하나는 가시오가피인데 인삼과 황기를 합쳐놓은 효과가 있습니다.

태음인 보양식은 수박입니다. 수박의 까만 줄이 굉장히 유용한데 깨끗이 닦아 잘게 썰어 말리면 저혈압이나 신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소양인은 몸이 더우므로 해산물이 좋다. 육지보다 바다의 음식들이 덜 덥기 마련이죠.

태양인은 아이같은데, 아이들은 잔소리나 규율을 싫어합니다. 따라서 정해져 있어서 그것을 지키는 것 보다는 입에 당기는 것을 꼭꼭 씹어 소화를 잘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수박! 껍질까지 유용하네!

 

수박껍질을 말려서 어떻게 먹나요?

말려서 가루로 먹거나 마른 것을 하루에 20g을 물에 달여서 차처럼 먹는데 맛은 없지만 효능은 있습니다. 예전 어머님들은 수박껍질로 장아찌를 해먹기도 했죠. 신장과 간에 아주 좋습니다.

 

체질별 기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태음인은 안 먹는 게 좋은 겁니다. 태음인이 소식하면 장수하고 건강해집니다. 태음인이 살이 빠지는 것은 병 때문이 아니라면 좋은 징조입니다.

소양인은 살이 찌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쓰기 때문에 평소에 예비를 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소음인의 경우는 소화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소음인은 음식을 빨리 먹고 일하려고 하는 습관이 있어서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잘 먹는게 중요합니다. 다음 다섯가지를 잘 기억하세요!!!

 

아이들의 보양식은 어떤 것이 좋나요?

체질별로 먹기 보다는 성장이 봄여름에 왕성하므로 몸에서 부족하지 않도록 집어넣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뽀빠이처럼 시금치와 같은 녹황색채소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뼈로 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세 번째가 갑옷을 입고 있는 게나 새우 같은 음식입니다. 네 번째가 우유이고, 다섯 번째가 통째로 먹는 것 뱅어포, 멸치, 작은 새우와 같은 음식입니다. 이 다섯 가지를 먹으면 다른 것은 필요 없죠.

 

당뇨환자가 먹으면 좋은 과일은 무엇인가요?

당뇨환자들이 가장 실패할 때는 여름과 겨울입니다. 여름에는 과일 때문에, 겨울에는 운동을 못하기 때문에 힘들죠. 과일을 식전에 먹게 되면 식사량이라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식후에 먹으면 당이 오르는 걸 피하기 어렵습니다. 달지 않은 토마토, 오이, 참외의 달지 않은 부분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별 추천할 만한 운동방식이 있나요?

태음인은 열심히 운동해서 많이 소모시켜야 합니다. 소양인은 걷는 운동이 좋은데 다리로 걷게 되면 머리로 가는 기운이 다리로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소음인은 기운을 내기 보다는 약간 촉촉할 정도로만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좋은 사람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마지막 여름철 건강관리 조언을 해주세요.

체질별로 비싼 음식을 찾아다니기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천천히 즐겁게 꼭꼭 씹어서 먹는 게 좋습니다. 제철 음식과 제철 채소가 제일 좋은 보양식입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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