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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해서 남주자!/빈호맥학 - 이주호 선생

이주호 선생의 빈호맥학 강의; 1-1 (09.07.29).

by 김길우(혁) 2020. 7. 29.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정수정(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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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선생의 빈호맥학 강의 1-1

 

맥진은 오랜 경험에서 누적되어 인간의 병을 연구하는 방법을 찾은 것에 임상적 가치가 있다.

 

◈ 맥진의 한의학적 의의

예를 들어 양방적으로 초음파로 보는 것이 맥진의 가치가 아니라, 한방적으로 왜 근종이나 물혹이 생길 수밖에 없는 자궁의 기혈상태가 됐는지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기가 결체됐느냐, 기혈의 흐름이 미약해서 부종이 생겼느냐 정도를 보는 것이므로 양방의 진단과는 달리 보아야 한다.

 

맥의 기본 구성요소와 기준

이해가 안 되지만 현상 자체가 있으면 납득하고 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촌관척이 심간신폐비명문인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할 자신은 없으나 임상적으로 여태까지 한 결과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다.

심간신 폐비명문

 

사람마다 고유한 맥상이 있다.

사람마다 맥관의 기본 굵기에 따라 병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으며 체격에 따라서도 다르다. 예를 들어 강호동이 상한병인 태양병에 걸렸을 때 부긴맥이 나오겠느냐 하면 안 나온다. 그 기육을 뚫고 나올 정도면 응급일 가능성이 많다. 체격적인 측면, 남녀, 노소, 나이에 따라서 감안해야 할 부분이 많다.

 

장부마다 고유한 맥상이 있다.

1. 肝 - 弦長脈 : 간이 건강한 사람은 맥기가 쭉 뻗어가는 기세를 잘 보여준다.

2. 心 - 數脈 : 심장이 건강한 사람은 적당한 박동수를 유지한다.

- 緩脈 : 비장이 건강한 사람은 후천지정을 잘 흡수해서 온몸에 보내주므로 혈관 근육이 부들부들해진다.

- 浮脈 : 폐는 기를 주관하므로 맥기의 높이를 결정짓는데 폐기가 숙강이 많이 되면 가라앉고 뜨면 맥도 뜬다.

- 沈脈, 滑脈 : 활맥은 혈관 안에 혈액이 충실했을 때 손 밑을 지나는 맥류의 흐름이 경쾌한 것이다. 신장에 정혈이 충만할수록 맥관 안의 흐름이 좋아진다.

중기하함의 여러 얼굴 중에 하나일뿐!

 

특정 맥상을 외우지 말고 유추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右關沈細無力이 다이어트 심하게 했을 때 잘 나타나는 맥인데 한의학적으로는 中氣下陷의 대표적인 맥이다. 中氣下陷됐을 때 양태들이 다양하다. 탈모도 있고, 안검경련도 있고, 가방 멘 것 같은 견비통도 있고, 소화기 장애도 있고, 종아리 경련도 있고, 다리에 멍이 잘 드는 경우도 있고, 생리 기간이 길어질 때도 있고, 이렇게 다양하게 내원을 한다. 그러므로 맥으로 환자의 증상을 유추할 생각을 해야지, “A라는 맥이 A’라는 병이겠지라는 판단을 성급하게 하면 안 된다.

 

제인한방병원 의국 정수정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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