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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써서 남주자!/조선일보

<2030>헬스&섹스-제때 즐겁게 먹는 게 "건강 비결"(02.05.31)

by 김길우(혁) 2017. 5. 31.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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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혁(길우)원장의 <2030, 헬스&섹스> 칼럼 

2002년 5월 31일 (금), "조선일보 건강섹션" 게시글입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헛배가 부른다. 트림이나 신트림도 난다. 구역질이 나고 토하며 속이 쓰리고 아프다. 이렇다면 소화기의 질환을 의심한다. 소화기 질환은 잘 낫지 않을 뿐 아니라, 만성으로 진행되기 쉬운 병으로 주변에 한 두 명쯤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이 지긋지긋한 소화기 병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제때 먹고, 제대로 먹으며, 즐겁게 먹어라. 이게 답이다. 너무 쉽다고? 대개의 만성병이 그렇지만 치료원칙은 매우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만성으로 간다. 제때 먹는 다는 것은 무엇인가? 배가 고플 때 먹는다는 의미이다. 현대인은 배가 고프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먹는다. 배가 안 고프다는 것은 대개 먹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먹어댄다. 속에는 필요 없는 부담이며, 영양이 지나쳐 또 다른 질병을 부른다. 아침을 먹을까 말까를 고민하지 말라. 배가 고프면 먹어라. 제대로 먹자!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사람들이 입이 성기(性器)인줄 아는데 사실 소화기의 일부이다. 뽀뽀를 안 해도 병은 없지만 꼭꼭 안 씹으면 위장병이 된다. 다들 아는 사실이겠지만 위장에는 이빨이 없다. 입에서 오래 씹어주지 않으면 위장이 무슨 수로 잘게 부수겠는가? 천천히 오래 먹어야 한다. 고위층이야 용돈으로 몇 십억 준비 없이 꿀꺽할 수 있지만(그래서 대개는 탈이 나지만) 우리네 위장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일어나자마자 준비운동 없이 대형 냉장고를 움직이면 허리가 삐끗하는 것이 당연하듯이 소화시키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30분은 먹어야 한다. 우리 나라 음식을 어떻게 30분을 먹느냐고? 맞다.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기에 즐겁게 먹어야 한다. 좋은 사람과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위장이 준비하고, 소화시키는 시간 30분 동안,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절대 식사시간에는 복잡한 생각이나 음울한 분위기에서, 접대한답시고 위장을 괴롭히지 말자. 복잡하고 머리가 아픈 상대라면 차라리 식사를 하고 만나는 것이 좋다. 나는 개인적으로 머리 아픈 상대와는 절대로 식사를 같이 하지 않는다. 왜냐고? 살려고!

이렇게 하지 않으니 소화기 암이 세계 1, 2위를 다투는 것이다. 모든 질병에서 좋은 의사와 치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잘 먹는 법을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소화불량이나, 만성 위염, 그리고 암까지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더욱이 가족과 이런 방법으로 식사를 한다면 부수적으로 가족간의 화목이 보장되고, 집안 문제도 없어질 것이다. 잘먹고 잘 살자!

인터넷 기사보기는 아래를 클릭!!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ID=0205316703&FV=섹스&헬스&searchPage=simple&collectionName=gisa&INDEX_FV=&INDEX_FV=TI&INDEX_FV=TX&INDEX_FV=KW&AU_FV=김혁&PD_TYPE=false&PD_F0=year&PD_F1=20010101&PD_OP=1&PD_F2=20031230&DATA_SORT=1&LIMIT=50&LIST_TYPE=true&PP_F1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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