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의 깊은 뜻은...(12.11.02 방송분입니다)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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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2 건강주치의 방송분입니다)

1. TBS건강주치의 2012.11.2.금 건강한 밥상.mp3

 

 

 

 

좋은 꿈 꾸셨습니까?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입니다.

   

매일 먹는 평범한 밥상에는 몇 가지 심오한 비밀이 있습니다. 그 비밀을 알고 나면 밥상은 우리에게 평범하지 않은 행복과 건강을 줍니다. 오늘은 밥상의 숨은 비밀 다섯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찬 것과 더운 음식의 기준은? 아래를 읽어 보세요^^! 

 

첫째, 찬 것과 더운 것 가려먹기! 입니다. 찬 것과 더운 것이라...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나는 것이 뛰는 것보다는, 기는 것이 헤엄치는 것보다는, 헤엄치는 놈은 한군데 고정돼 있는 놈보다 열(熱)이 많습니다. 그래서 닭이 개보다, 돼지가 생선보다, 생선이 채소나 해초보다 열이 많은 것입니다. 얼굴이 붉고, 숨이 가쁘고 혈압이 있다면 열이 많은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기운이 없고, 몸을 가누기가 힘들며, 소화가 안 된다면 찬 것을 먹지 말고 더운 음식을 찾아 먹어야 합니다. 스스로 찬지 더운지를 알고, 거기에 맞는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면 밥상은 이미 치료약입니다.

 

맛을 음미하면서 먹으면 몸에 더 좋습니다.

 

둘째, 맛을 음미하기! 입니다. 신맛은 간에 좋은데 간이 나빠 쉽게 피로하고 피로가 안 풀리는 사람에게 좋으며, 나물의 쓴맛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 잘 안 오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단 맛은 비장에 좋아 소화가 안 되고 몸이 무거운 사람에게 좋으며, 매운 맛은 기운을 잘 돌려 잦은 감기나 가래를 제거해 폐장에 좋은 친구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짠맛은 신장의 청소부처럼 혈관의 찌꺼기를 빼주고 배설을 도와 신장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물론 이런 맛은 평소보다 약간만 더 써서 음미해야하는데, 성공하면 돈 안 들이는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무릎엔 역시 도가니죠 >_<b

 

셋째, 비슷한 것 찾아 먹기! 입니다. 그 재료가 그곳에 쓰이지 어디에 쓰이겠습니까? 소나 돼지의 무릎을 먹는다면 사람의 무릎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옛 조상들이 뼈나 무릎이 아프면 도가니를 먹었던 것이고, 눈이 안 좋다면 간을 먹었던 것입니다.

 

나의 체질은 무엇일까요? 

 

넷째, 체질 알아보기! 입니다. 태양인들은 검은 콩, 호밀, 어패류가 좋고 후식으론 감, 배, 귤, 포도가 좋습니다. 태음인은 율무, 도라지, 쇠고기가, 후식으로는 수박, 잣, 호도가 도움이 됩니다. 소양인은 보리, 돼지고기, 열무, 오이가 좋고 후식으로 딸기, 참외, 구기자가 금상첨화입니다. 소음인은 찹쌀, 흰콩, 생강, 무, 닭고기가 맞으며, 후식으로는 사과, 대추, 꿀이 잘 맞습니다. 다만 늘 이렇게만 먹다가는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체질 식이 요법은 몸이 안 좋거나, 병이 심한 시기에 잠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천천히 여유롭게 식사하세요~ ^^ 

마지막으로, 여유롭게 식사하기! 입니다. 식사가 끝나면 제일 먼저 여러분은 무엇을 하십니까? 담배를 꺼내거나 벌떡 일어나 다음 일정을 진행하시지는 않습니까? 오늘부터는 여유를 조금만 가져 보십시오. 주변 사람들에게 다정한 한 마디를 건네거나, 자신을 돌아보며 차 한 잔하는 여유를 가지면 더더욱 좋습니다.

 

건강은 우리의 진정한, 그리고 마지막 자산입니다.

지금까지 건강주치의,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가 말씀드렸습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