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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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5 세상의 모든 지식 방송분)


1. 최근 들어 각종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면서.. 건강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요, 그래서인가... 건강 염려증에 걸려있는 분들 많으신데요.. 오늘은 건강 염려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건강 염려증 왜 생기는 겁니까? 

 

☯ 교과서적으로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은 특정 증상에 지나치게 집착하면서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비현실적인 공포와 믿음에 사로잡히게 되는 신경증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일종의 신경증이며 불안장애에 속합니다. 원인에 관한 가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첫째, 건강염려증 환자는 신체적 불편에 대한 역치가 낮거나 인내성(tolerance)이 낮아서 신체에서 오는 감각을 강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따라서 보통 사람에게는 뱃속이 약간 거북한 정도로 불편한 것을 환자는 통증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사회 학습 이론에 의하면 감당할 수 없는 문제에 당면한 환자가 환자 역할을 함으로 인해 책임과 의무를 피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런 맥락에서 건강염려증의 발생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셋째, 건강염려증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 질환의 변종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넷째, 정신역동적으로는 공격성이나 적대감이 신체로 변환된 것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상실이나 배신으로 인한 분노, 죄책감이나 자존심 저하에 대한 방어 증상으로 건강염려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의사들의 자극적인 방송이나 넘쳐나는 정보의 오해에서도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2. 건강 염려증.. 어떤 증상이 있을 때.. 건강 염려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증세를 다양한 의학 용어를 써 가며 호소합니다. 환자는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정상이고 질병이 없다 라는 의사의 설명을 믿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여 여러 병원을 다니며 반복적인 검사를 받는 등의 doctor shopping을 합니다. 간혹 병원을 믿지 못하고 나름대로 치료하겠다고 하며 건강식품을 먹거나 민간요법에 심취하기도 합니다. 또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고, 어느 병원에서도 병을 정확히 찾아내지 못한다는 실망과 낙담으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3. 너무 자주 병원을 찾는 것도 좋은 습관은 아니죠? 

 

☯ 의사는 전문가일 뿐입니다. 의사가 있는 곳이 병원이고... 병원(病院)은 병의 원인이라는 뜻의 병원(病源)일 수도 있습니다. 큰 병원이라면 전국각지의 병이 그곳으로 몰리고, 동네 병원이라면 그 동네 병이란 병은 다 그곳으로 몰리지 않겠습니까? 병원에서 실제로 병에 걸릴 수도 있고 병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의사선생들이야 놀아도 병원에서 놀기를 바라겠지만, 병원은 질병에 관하여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만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은 평생 의사와 장의사를 단 한번만 본 사람일 것입니다. 

 

4. 이런 정도로는 병원에 안가도 괜찮다 하는 기준이 있을까요?

5. 반대로.. 너무 통증을 참다가. 병을 키우는 분들도 있던데요..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한번쯤 병원에 가봐라 하는 것도 있는지... 

 

☯ 너무 광범위하고 개별적이라 일률적으로 말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으로 느끼는 체온 심장박동수 혈압 의식 식욕 배설 수면 등의 활력징후들이 급격하게 소실되었다면 즉시 병원에 야합니다. 또한 몇 달씩 지속적으로 활력징후가 안 좋은 쪽으로 악화되고 있을 때나, 개인적으로 신체적 불편증상이 여러 가지 합리적인 이유를 추론하고 그 원인을 개선했는데도 전혀 좋아지지 않을 때는 병원에 가셔서 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해야합니다. 그러나 일시적이고 단순한 통증, 37도 내외의 일과성의 발열, 단순하고 일시적인 활력징후의 저하 등은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입니다.


 

 

6. 오늘 원장님 얘길 듣다보니.. 내가 건강염려증인가? 싶은 분들 게실텐데... 건강 염려증에 걸렸다 싶으면 어떻게 고칠 수 가 있을까요? 

 

☯ 대개 아주 명확하게 신체적 질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신경정신과적 치료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장기를 치료해서 정신과 육체의 조화를 이루고 환자가 적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질병이 아니라는 확신을 주는 치료를 합니다. 양방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 주면서 만성 경과에 대응하는 대처요령을 터득하도록 도와줍니다. 우울이나 불안 증세가 동반된 경우는 해당하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미리 계획된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 줌으로써 의사가 환자를 무시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7. 병원에 자주 가기보단.. 평소에 습관을 고치는 것이 스스로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일텐데요.. 어떤 습관 들이면 좋을지요?

  

☯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루 30분에서 1시간가량의 꾸준한 운동을 하고, 패스트푸드나 가공음식과 같은 고지방음식이나 청량음료를 피하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콩류와 도정하지 않은 곡식류를 충분히 먹고, 붉은색 고기를 일주일에 510g 이하로 제한해서 먹으며, 짜지 않게 먹고, 음주와 흡연 피하며, 지나치게 약이나 영양보충제에 의존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위생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8. 요즘 더위 먹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더위를 이기는 방법.. 열대야와 맞서는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시죠. 

 

☯ 잠자기 2시간쯤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너무 배가 고파 잠을 이루기 어려울 때는 따뜻한 우유 한잔 정도로 가볍게 배를 채워주면 도움이 됩니다. 새벽이나 해진 뒤 20~30분간 자전거타기,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데 기온이나 습도가 높으면 삼갑니다. 에어컨 선풍기는 잠들 무렵에만 이용하고, 카페인 음료 술과 담배를 피하며, 수박이나 음료수 등은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이 깰 수 있으므로 삼갑니다. 잠자기 직전 TV시청을 삼가고, 낮잠을 자지 않으며, 도저히 잠이 안 오면 억지로 자려 하지 말고 재미있는 일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잘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염려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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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7.08.06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