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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CBS(웰빙다이어리)

CBS한방으로 풀어보는 건강법; 가을에 조심해야 할 질병들(15.09.01 방송분)

by 김길우(혁) 2020. 9. 1.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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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1 웰빙다이어리 방송분)


1. 만물이 결실을 맺는 계절 가을, 가을이 되면 우리 몸은 어떻게 변하는가?

1-1. 가을이 되면 약해지는 장기가 있나?

2. 가을에 많이 생기는 질병과 그이유

☯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이 계절의 영향을 받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멍만 해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털이 다르지 않습니까? 대개 가을은 수분이 적어져 건조하고, 온도도 서늘한 쪽으로 감으로 몸이 이런 쪽으로 적응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가을은 폐(肺)가 주관한다고 생각합니다. 폐는 기운을 온 몸에 돌리고, 피부와 각종 터럭을 주관하며, 각 장기의 기능을 조절해줍니다. 따라서 가을이 되면 대체로 기력이 떨어져 활력이 부족하고, 피부가 건조하면서 가렵고 기침이 심하며, 탈모가 심해지고 머리카락의 윤기가 없어집니다. 특히 몸을 조절하는 기능이 저하되면 평소 약한 부위의 병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나 갑상선질환 호흡기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악화됩니다.



3. 환절기 때 유독 비염이 심한 사람들, 건조하기 때문??

☯ 우리나라의 가을은 ‘날씨가 정말 이럴 때가 없구나’ 하지만 잘 살펴보면 건조해지기 시작하면서 차지기 시기입니다. 그래서 건조하면 발생할 수 있는 병들이 준동하기 시작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살비듬이 일어나고 가려우며 쉽게 자극받아 발적됩니다. 특히 콧속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자극받아 기침을 하게 되고 가래도 많이 생깁니다. 또한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그 공기를 호흡해야하는 코 기관지는 할 일이 아주 많아 집니다. 이제는 공기를 데워서 폐로 넣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콧속이 부어 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며 콧병들이 난리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가울이나 환절기가 되면 비염환자들이 모진 고초를 겪게 되는 것입니다.


4. 봄가을 환절기에 사람들이 보약을 찾는 이유

☯ 몸이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이 저하되면 몸의 약한 부분이나 우리가 흔히 면역력 혹은 생명력이라는 그것이 손상을 받게 되어 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죠. 이것을 우리 조상들께서 알아차리고 환절기에는 보약(補藥)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는 삶의 준칙이 생긴 것입니다. 물론 요즘은 예전처럼 환경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지만 몸은 끊임없이 주변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내 생명을 건강하게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보약을 쓰는 것인데 사실 보약은 몸이 허약해지면 쓰는 것이므로 허약할 때가 보약을 쓰는 때이지 꼭 환절기가 쓰는 때는 아닙니다만 대개 환절기가 몸의 적응력이 기동 훈련하는 시기라 더 보약을 찾는 시기가 된 것입니다.


5. 가을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있다면?

5-1. 가을철 대표 제철 음식 추천

☯ 우리 몸에 영양분이 필요하지 않은 적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요즘은 칼로리 과잉의 시대이므로 칼로리는 줄이고 영양소를 풍부히 섭취하는 것이 음식에 대한 건강한 태도입니다. 예전에는 영양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양분이 충분한 무엇을 먹기 위해 노력했다면, 요즘은 영양분은 적고 충분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찾아 먹거나 몸속에 축적된 잉여 영양분을 어떻게 건강하고 현명하게 소모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제철음식에서 건강한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고 충분히 운동해서 건강한 나를 만드는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가을은 아름다운 햇볕을 충분이 쐴 수 있는 마지막 계절이므로, 여유로운 산책을 통해 우리 몸의 활력 광합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써비스로 생깁니다.

9월 채소는 느타리 싸리 표고버섯과 감자 고구마 풋콩 토란 가지 당근 붉은 고추 도라지 아욱이고, 해산물은 전어 고등어 꽁치 연어 준치 해파리 전복 참게 꼬막 대합 낙지며, 과일은 배 포도 무화과 사과 밤 석류라고 합니다. 안 먹고 지나가면... 손해입니다.



6.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말만 살 찌는게 아니라 사람도 살이 찌는 이유가 뭘까??

☯ 말이 살찌는지는 모르겠고... 사람이 살찌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입으로 많이 들어가고 몸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입으로 들어갈 것이 많은 가을엔 살이 당연히 찝니다. 공연히 계절 탓만 하지 마시고, 우리들의 저주 받은 식욕을 통제하고 적당히 맛있게만 먹고 배 터져서 후회말면 일단 한쪽은 막아 논 것입니다. 다음은 저주받은 게으름을 정리해야 합니다. 가을보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므로 삶의 한 부분에 걷고 움직이고 부지런히 팔다리를 움직이는 봉사라도 하면 다른 한쪽이 완성되서 몸이 날씬해 집니다. 물론 부모님 두분이 모두 그러시다면 부모님과 A/S를 상의 해보시는 것이 좋겠으나 대개는 효과가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살찐 사람들의 위안을 위하여 말씀드린다면 가을엔 서늘한 기온 때문에 혈관이 수축되고 그래서 위장운동이 활발해져서 식욕도 돋고 소화도 잘 돼서 체중이 늘고, 햇볕이 줄면서 멜라토닌이 늘고 그래서 계절성 우울증이 쉽게 오고 특이하게 살이 찐다고 합니다. 또 겨울이 옴으로 혹독한 시절을 대비하기 위해서 지방대사를 줄여 우리 몸에 저장한다고 합니다. 가을은 저주 받은 계절인가 봅니다.



7. 가을을 건강하게 나는 법, 역시 제철음식이 제일이겠지만 또 다른 tip

☯ 제가 하도 제철음식을 떠들어대니까 듣기 싫으시겠지만 특별한 것을 열심히 찾아다니다보면 특별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이치 아니겠습니까? 사람 사는 이치야 모든 계절이 다 같겠지만 그 필요한 부분이 우리 몸에 가장 적절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그 땅의 지혜로 남아있을 것이고 그것이 그 계절에 우리가 이용한 먹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장사꾼들은 그런 것들만 먹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비싸게라도 사먹어야 건강하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그렇게 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라도 건강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가지만 덧붙인다면 그 때나는 한약재를 차처럼 달여드시거나 요리에 응용하시면 좋은데 이 시절에 우리 땅에서는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 같은 정력제와 인삼 도라지 더덕 잔대 칡뿌리 생강같은 신효한 약재들이 지천에 있습니다. 유명한 광대들이 나와서 우리 건강을 걱정해준다는 광고를 해댄다고 장사꾼들이 우리 건강을 걱정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주변을 살피면 재래시장이나 오일장 민속장이 섭니다. 여유있게 구경하시다가 지금 말씀드린 약재들이 눈에 띄시면 사서 복용해보시면 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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