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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써서 남주자!/조선일보

<2030>김혁의 건강독설; 정력은 국력이다(01.11.07 기사)

by 김길우(혁) 2020. 11. 7.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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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혁(길우)의 <건강독설>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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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년 11월 07일 (수), "조선일보 문화면" 게시글입니다.


대치동으로 출근을 하다 보면 테헤란로에서 마주치는 샐러리맨의 얼굴이 예전 같지 않다. 벤처의 거품이 걷히면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밤낮으로 시달리는 모양이 얼굴에 그냥 드러난다.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에 찌들린 사람들이 정력(精力)인들 멀쩡하겠는가? 정력은 자신감이다!

보통 정력이 약해 고민하는 세대는 4~50대 아저씨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약간 잘못된 생각이다. 사회 생활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2030 세대들에게도 이러한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온다. 이런 걱정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당황되고 창피해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러다 정력에 특효약이라고 소문난 약들도 먹어보고, 좋다는 곳도 찾아가 보지만 점점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한숨을 토해낸다. 참 어떻게 해야 할지, 젊기 때문에 더욱 고통스럽다... 대개 진료실에서 듣는 2030의 고민들이 이러한 것들이다.

정력(精力)은 성적(性的)인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에서 정(精)은 육체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물질적 기초이고, 정력이란 그 정(精)들이 원활하게 생성되고 모여서 생기는 건강에 기본이 되는 힘이다. 그러므로 고개 숙인 정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회복시켜야한다. 세 가지만 실천해보자!

첫째, 스트레스는 정력에 가장 큰 적이다. 우스운 소리지만 윗머리와 아랫머리는 쓰는 힘이 같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정력에서 쓰여야할 기운을 위에서 모두 소모시켜 버린다. 자신감을 가지자! 오늘의 어려움이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지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둘째,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운동을 해라. 독수리로 태어났지만 닭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다. 스스로를 관리하고 단련시켜야 독수리의 위엄을 지킬 수 있다. 닭으로 살 것인가? 독수리로 살 것인가는 오로지 선택에 달려있다. 독수리도 스스로 단련한다.

셋째, 절대적으로 사랑을 하라! 정력은 관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힘이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한 마리 야수가 되지 않는가? 예쁘고 젊은 아내가 있어도 사랑이 식어 가면 정력도 사라진다. 백날 비아그라 먹어봐라. 사라진 사랑이 회복되기 전에는 정력은 되살아나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한번의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

정력은 죽어야 사는 힘이다. 조직을 위해 후회 없이 일하고, 자신을 위해 여한 없이 운동하며, 가족을 죽도록 사랑하라. 그러면 어제의 나는, 밤낮 없이 활기찬 오늘의 야생마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이것이 죽어야만 살아나는 정력의 묘법(妙法)인 것이다. 깨어나라 정력이여! 이 힘든 세상에 정력은 국력이다. 

<조선일보 원문 보기는 아래를 클릭!>
http://news.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110670281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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