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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써서 남주자!/조선일보

<2030>헬스&섹스; 둘이 창조하는 섹스로 '신의 경지'에(01.12.19 기사)

by 김길우(혁) 2020. 12. 19.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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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혁(길우)원장의 <2030, 헬스&섹스> 칼럼
2001년 12월 19일 (금), "조선일보 건강섹션" 게시글입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양부장은 정력이 좋다. 그래서 부인이 골병들어 우리 한의원에 찾아왔다. 남편이 얼마나 자주, 길게 하려는지 죽을 지경이라는 것이다. 이런데 쓰는 약은? 없다! 그래서 양부장과 상담을 하는데 참 감동적이었다. 오직 마누라의 사랑을 확보하기 위하여 죽을 힘을 다해서 하는데, 사람 속도 몰라준다고. 맞다. 남자는 죽을힘을 다해서 산다. 처자식을 위해서 밤이나 낮이나... 

그런데 아무데나 파면 석유가 나오는가? 남성의 섹스의 목표는 오로지 사정(射精)이다. 그러면 끝이다. 기계적이고, 아주 단순하다. 그래서~ 혼자서도 잘 한다. 그러나 여성은 다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되야, 한다. 남성들이 여성들도 자기 같을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죽을힘을 다한다는데, 그거 하지 마라. 아무리 자주 해도, 길게 해도 소용없다. 남성들이 주장하듯 강간에서 성적 환희를 느끼는 여성이란 없다! 남자들의 파렴치한 변명 일뿐이다. 여성은 다르다.

지금부터 신이 되는 비법을 공개하겠다. 외워라! 양정상박위지신(兩精相搏謂之神)이라 하여 양정(兩精)이 용호상박(龍虎相搏)하면 거기에서 신(神)이 생긴다 이런 말이다. 즉 남녀가 용호상박하면 신이 된다는 말씀! 그러나 신에도 격이 있고 등급이 있다. 상대를 살아있는 자위기구쯤으로 여긴다면 아랫도리의 신이, 뜨거운 열정과 마음으로 모신다면 가슴의 신이, 사랑과 생명으로 받든다면 머리의 신이 당신들의 섹스에 깃들 것이다. 아랫도리의 신과 가슴, 머리의 신은 각기 그만큼의 성적 환희만을 허락한다. 당신의 상대를 어떤 신으로 대하시고 있는가? 혹시 아랫도리의 신이라면 오로지 사정(射精)하는 기계적인 쾌락밖에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가슴의 신이라면 가슴이 벅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끝없는 신적인 환희를 줄 것이며, 머리의 신이라면 세상을 창조한 완벽한 신의 희열을 느낄 것이다. 느껴봐!

섹스는 둘이서 창조하는 신의 문화다. 빈번하게 한다고, 아주 길게 한다고 완벽한 것은 아니다. 오직 둘만의 은밀한 문화이며, 섹스엔 변태가 없다. 둘만이 합의하여 창조하는데 왠 변태? 변태란 상대가 동의하지 않는 성적 폭력을 말하는 것이다. 격렬히 창조하자. 그러나 상대를 사랑으로 감싸고 이해하여 수준 높은 신을 창조하자. 이제 자칭 선수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다 버리자. 몇 번 하는가? 몇 시간 하는가? 몇 번 오르가즘을 느끼는가? 그것은 그들만의 입질 일뿐이다. 스포츠 신문의 은밀한 제안을 무시하라. 오로지 당신의 상대에게 집중하고 사랑하라. 특히 여성은 당신이 착각하는 것처럼 터프하게 찔러 넣거나, 자주 하거나, 길게만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섹스는 사랑의 대화다. 사랑을 몸으로 표현하는 대화법이다. 사랑이 없는 섹스는 폭력이다. 한번 질문 해 보라. 아마 당신의 오해를 비웃을 것이다.

창조주는 신이 되는 비법을 남성과 여성에게 절반씩 은밀히 숨겨놓고, 섹스를 통해 신이 되게 하시고, 새로운 삶의 환희를 느끼게 하며, 자손을 이어가게 하셨다. 이제 신이 되는 방법으로 섹스를 하자. 그래서 전국에 온전한 신으로서 넘쳐나게 해보자. 아마 내일은 대한신국(大韓神國)이 될 것이다. 대한신국 만세!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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