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02강, 하나요법 실전; 視一物爲兩, 돌발성 마비성 복시(11.03.09)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의국 권태욱(02, 3408-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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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난 글에는 하나요법을 시행하기까지의 준비단계를 설명드렸습니다(못 보신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이번에는 직접 케이스를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하나요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단 하나요법 시 유념해 두고 조절해야 할 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상하(조합)
2. 좌우
3. 선후
4-1. 강도(불을 붙이는 정도)
4-2. 강도(누르는 정도)
5. 크기
6. 다른 치료법과의 선후

각 변수는 쓰인 순서대로 중요하고 병에대해 변증을 하여 선택하게 됩니다. 즉, 여러분들이 하나요법을 잘 운용하기 위해서는 위의 여섯가지에 대해서 숙련되게 조절하실 수 있어야합니다.

chapter 1. 조합

먼저 하나요법을 하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두가지 조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인체를 배꼽을 기준으로 상하로 나누어 상부와 하부 두가지 조합을 만듭니다. 뇌와 신경쪽을 적극적으로 자극시켜주려면 상부를 뜨고, 먼 곳에서부터 순환을 좋게하고 뇌압을 떨어뜨려주기 위해서는 하부를 뜹니다.

상부 조합(앞으로는 간단히 상부라고 하겠습니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완(소), 중부(소), 견정(대), 천종(소 또는 대), 신주(대)


하부 조합(간단히 하부,,)은
대거(소), 대장수(대), 요양관(대)

(빨간 색은 상부, 파란색은 하부 입니다)

대와 소는 뜸의 크기를 말하는 것으로 대는 18개, 소는 9개 피라미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앞의 글을 참조하세요~^^)

기본적인 두가지 조합을 숙지하셨다면 직접 케이스를 통해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겠습니다.

CASE 1 (視一物爲兩, 돌발성 마비성 복시)
김**
49세 남환

주소증 : 

평소 술을 많이 마셨는데 몇 개월 전 부터 갑자기 눈이 잘 보이지 않고 특히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물체가 두개로 보이고 어지럽다. (視一物爲兩, 돌발성 마비성 복시)

과거력 :

당뇨

눈으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두가지 가능성으로 볼 수 있는데 1) 신경자체가 손상이 되었다. or 2) 뇌압이 높아져서 신경이 압박되었다.

앞에서 설명드린대로 1)의 경우는 상부를, 2)의 경우는 하부를 기본적으로 시행합니다. 이 케이스는 처음에 상부를 3회가량 치료하였는데 큰 호전이 없어서 하부로 2회 치료하고 있습니다.

1. 우측 대거(소)

2. 좌측 대거(소)

3. 우측대장수(대)

4. 좌측 대장수(대)

5. 요양관(대)

요부 뜸 뜬 후

6-1. 안구, 안구는 3개로 뜹니다.

6-2. 안구를 처음 뜰 때는 주변만 살짝 눌러줍니다.

6-3. 조금 적응이 되면 가운데를 눌러 동공을 마사지합니다.

치료후 반응:
치료 5회 째 눈이 조금씩 적응이 되어 어지러운 것은 대부분 사라진 상태이나 아직 눈이 말끔히 잘 보이지는 않음.

참고:
약침으로 흉부와 간치료를 같이 하고 있음.

위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하부를 뜨는 것을 기본으로 안구에 직접 자극을 주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항상 우측을 먼저 뜬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다음 강의에는 좌우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의국 권태욱(02, 3408-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