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의해서 남주자!/중원대 본초학

중원대학교 본초학 12강 후기(11.05.18).

by 김길우(혁) 2020. 5. 18.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신동은(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


창밖을 보면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계절입니다. 그런 마음을 꾹 누르고서 강의실에서 열심히 공부한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줍시다!

이번 강의에서는
麝香, 菖蒲, 人蔘, 黃芪, 白朮, 薯蕷, 甘草, 大棗, 白蜜, 鹿茸, 鹿角을 공부했습니다. 한약에 대해 공부하기 이전에도 이름을 들어보았던 약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죠?

麝香은 사슴과 사향노루 향낭 분비물을 건조한 것입니다. 辛溫하여 散, 通竅합니다. 芳香性은 走竄하는 작용이 있어 開竅醒神하는 작용이 강합니다. 

전 사향노루에요!

菖蒲는 천납성과에 속하는 석창포의 뿌리줄기입니다. 性溫(一云平)味辛無毒하며 開心孔, 補五藏, 通九竅明耳目, 出音聲합니다. 따라서 담습이 蒙蔽하거나 淸陽의 氣가 오르지 못하여 생기는 神息昏迷, 耳聾不總, 頭目不淸, 精神遲鈍, 記憶模糊, 癲狂, 痴呆 혹은 濕濁中阻하여 생기는 脘痞不飢, 噤口不利의 요약입니다. 

물에서 자라는 창포!

누구나 들어보았고 먹어보았을 人蔘입니다. 사람처럼 생긴 것이 좋다하니 재미있죠? 性微溫(一云溫)味甘(一云微苦)無毒하며 主五藏氣不足 하는 대표적인 補陽藥입니다. 補陽은 말 그대로 陽을 더해주는 것이니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인삼은 肺火를 동하게 하므로 피를 토하거나 오랫동안 기침을 하거나 얼굴빛이 검고 기가 실하며 혈이 허하고 음이 허해진 사람에게는 쓰지 말고 사삼을 대용으로 쓰는 것이 좋고, 여름철에 많이 먹으면 심현이 생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보약이라해서 아무에게나 보약이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우리 사람처럼 보여요??

黃芪는 治氣虛盜汗自汗하는 皮表之藥이라 하지만 傷寒 尺脈不至를 치하고 補腎藏元氣하는 裏藥도 되니. 上中下內外三焦에 두루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白朮은 性溫味苦甘無毒하며 健脾强胃하는 대표적인 약입니다. 止瀉, 除濕, 消食, 止汗, 除心下急滿 霍亂吐瀉不止하며 利腰臍間血, 療胃虛冷痢 등 하는 일이 많습니다.

울퉁불퉁 백출입니다.

자, 누구나 들어보았을 바로 그 약방의 甘草입니다. 여기저기 낄 수 있다는 것은 성질이 모나지 않았다는 말이겠죠? 의외로 학생들이 시험에서 감초의 성미를 틀렸답니다. 감초는 性平味甘無毒하며 解百藥毒, 調和諸藥하니 과연 國老라고 부를만한 약이랍니다.

大棗는 性平(一云溫)味甘無毒하여 감초처럼 여기저기 들어가는 약입니다. 安中養脾, 補五藏, 助十二經脈, 補津液, 通九竅, 强志, 和百藥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향긋하게 대추차 한잔 생각나시지 않습니까?

다음은 白蜜, 꿀입니다. 主安五藏益氣補中 止痛 解毒 除衆病 和百藥 養脾氣 止腸澼 療口瘡 明耳目합니다. 당장 곰 푸우처럼 꿀단지를 향해 달려가고 싶지 않습니까? 

너무 맛있어서 얼굴을 못 빼겠어요~!

다음은 사슴뿔, 鹿茸, 鹿角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녹용과 녹각의 차이를 묻는 문제에 ‘새로 난 뿔과 오래된 뿔’이라고 간단히 적어주었는데요, 거기에 더해서 성미의 차이나 주치, 효능의 차이까지 써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녹용은 性溫味甘酸(一云苦辛)無毒하며 療虛勞羸瘦합니다. 녹각은 나온지 오래되어 딱딱하게 된 뿔로 性溫味醎無毒하며 主癰疽瘡腫 除惡血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번 시험은 홍민주 학생이 9.5점으로 1등을 차지했답니다. 2등은 9점인 김지은 학생입니다. 두 분 다 정말 대단합니다. 대부분 학생들의 성적이 상위에 분포해 있으니 한혜령 학생을 비롯한 두세명의 학생들만 분발하면 될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신동은(02, 3408~213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