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칭찬해주세요♥/포이동 봉사지

포이동 봉사지에서 변지연, 이재훈 선생이 4차 90명을 진료하였습니다(11.07.02).

by 김길우(혁) 2019. 7. 2.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변지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

 

요 며칠은 장마라는 것이 실감날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내리더니 어제부터는 장마도 잠시 주춤 하는 모양입니다. 장마철에 주거지 복구에 힘써야 하는 포이동 주민들에게는 후텁지근하더라도 이렇게 빗방울 떨어지지 않는 날이 더욱 중요하겠지요.  

4차 째 봉사가 되어서야 겨우 제 순서가 되었습니다.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3시간 동안 진료를 하기 때문에 화요일보다 좀 더 이른 시간에 병원을 나섰습니다. 어제는 설레는 마음에 미리 병원에 와서 잠을 잤답니다. 오늘도 중원대학교 함상현 학생이 저희를 도와주러 와주었네요. 평일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말에는 봉사를 온다니, 대단하고 훈훈하기도 합니다. 

벌써 3번째 포이동 봉사 길을 찾아가는 이재훈 선생님이 능숙하게 운전을 한 덕분에 병원에서 포이동까지 3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진료 용품뿐만 아니라 선풍기 한 대도 같이 가져갔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진 마을회관에 조금이라도 시원한 바람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마을 공부방의 대학생들이 진료를 할 마을 회관까지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마을입구의 평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열심히 진료 중인 이재훈 선생님!! ^^

진료장소인 마을회관에는 이미 몇몇 할머니들이 오셔서 진료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얼른 진료상자를 펴고, 약재 상자를 정리하고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진료해 드리는 것이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일테니까요.

오늘도 열심히 봉사중인 함상현 학생!! 훈훈합니다~.~

4번째 계속 해서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도 계시고, 오늘 처음 오신 분도 4분이 계셨습니다. 계속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도, 새로 오시는 분들도 허리나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습니다. 오늘 오신 분들이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이유도 있겠지만 몇 분의 젊은 분들도 복구 때문에 짐을 옮기는 등의 일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여기에 겸하여 자주 체한다고 하시는 분, 감기 증상이 한 달째 낫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정신없이 진료를 보다 보니 어느새 오늘의 마지막 환자분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분은 손목관절이 가장 아프다고 하시네요. 침 치료를 하고 있는 사이 12시가 넘어서 마을 회관에서 점심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넉넉한 인심에 저희에게도 점심을 권하셨지만 병원에 제시간에 도착하려면 아쉽지만 점심은 남겨두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권해주신 점심식사의 따뜻한 온기만 받아왔습니다. ㅎㅎ 

오!! 빠른 손놀림!! 카메라 셔터보다 빠르시군요^^

봉사짐 챙기랴, 운전하랴, 환자보랴 가장 수고 하셨던 이재훈 선생님!! 역시 해결사 포스가 느껴집니다. 함상현 학생은 오늘은 지난주보다 더 분발했던 탓인지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곤히 잠이 들었네요. 주말에 먼 길까지 와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봉사는 7월 5일 화요일입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은 치료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변지연(☎ 02, 3408-213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