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변지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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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으로 햇살이 반짝거립니다. 온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만 같던 무겁고 눅눅한 습기도 어느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네요. 오늘도 포의동으로 봉사를 가는 날입니다. 화요일의 진료는 11시부터 시작입니다. 병원에서 오전 일을 마무리하고 서둘러 포의동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담요도 챙기고 필요한 약도 더 챙기느라 지난번 보다 짐이 늘어났네요. 아참참!! 그리고 더운 날씨에 대한 대비책으로 장석우 선생님의 집에서 급조한 선풍기도 함께 데리고 갔답니다.

포의동으로 들어가는 길에 익숙한 얼굴의 할머니가 차 옆으로 지나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참, 할머니! 오늘도 진료 받으셔야죠!!”  

침을 맞고 무릎이 부드러워 졌다고 하시네요^^

오늘 진료는 마을회관과 마을회관 옆 천막 두 곳을 사용하여, 여자분들은 마을회관에서, 남자분들은 천막을 친 곳에서 각각 진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마을회관에는 진료를 기다리는 할머니들이 모여 계시네요. 익숙한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자자, 얼른 진료를 시작합시다!! 오늘은 필요한 약도 더 가져 왔으니까요. 

여전히 마을 복구 작업은 한창이고, 그래서인지 허리, 무릎, 어깨가 아프신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특히 젊은 분들은 치료를 받으시고는 쉴 새도 없이 다시 일을 하러 가시네요. 진료를 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오늘 메뉴는 콩나물밥과 오이냉국이랍니다!! 발침을 기다리면서 점심을 후다닥 먹었습니다. 평소 소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저인데, 후루룩 뚝딱 한 공기를 깨끗이 비워버렸네요. ^^;; 장석우 선생님도 한 그릇 깨끗이 든든하게 드셨답니다.

오늘도 허리가 아프신 분들이 많습니다. 

자, 이제 다시 오후진료를 시작합니다. 잘생긴 선생이 침도 잘 놓는다며 장석우 선생님은 할머니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입니다. “잘생긴 선생이 침놓는 다니까 가슴도 아프다네!!” 하면서 한 할머니가 다른 할머니를 놀리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마을회관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벌써 다음번 봉사를 고대하고 계신 할머니도 계시네요. ㅎㅎ

무서워하지 마세요~~^^ㅋ

쉴새 없이 진료를 보고 어느새 3시, 오늘 진료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27명이 진료를 받으셨고, 그 중에 새로이 진료를 받으러 오신 분은 다섯 분이 계셨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양방 내과, 치과 의료 봉사도 있었다고 합니다. 의료 봉사 이외의 도움의 손길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오늘은 인터넷 뉴스에서 취재도 나왔네요. 매번 봉사 횟수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분들을 진료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봉사는 7월 9일 토요일입니다. 다음번 봉사도 ‘화이팅’입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변지연(☎ 02) 3408-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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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7.07.05 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