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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은 나의 운명~

동문회의 젊은 동력들과 밥을 먹고 왔습니다.(11.08.03)

by 김길우(혁) 2011. 8. 3.

글쓴이: 대원2기 김길우 24기 권태욱 (☎02, 3408-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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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문회 YB들과의 만남 ^*^

길우형은 무려 2기임에도 항상 동문회 젊은 재학생들한테도 관심을 쏟으신답니다. 졸송이나 신환회를 제외하고도 꼭 일년에 두세번씩은 YB들과 직접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지난 겨울에도 학교앞에서 소주에 회랑 랍스터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도 건대 무스쿠스에서 맛있는 부페를 즐겼습니다.

건대 무스쿠스는 다 좋은데 주차장에서 올라가려면 너무 복잡해


어느 순간부터 동문회 YB에도 여초 현상이 보이네요. 애초에 들어오는 머릿수도 그렇고 출석율에서도 여성파워가 느껴집니다. 오늘도 총 10명이 밥을 먹었는데 그 중 6명이 여자였다는... 그나마도 YB 중에는 남자가 한명밖에 되지 않네요. 남자들은 다들 사냥하러 가버린 걸까요?

어색어색열매를 먹었나... 아직은 어색한 첫만남


요즘 사법고시 같은 고등고시에도 여초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데 우리 동문회도 고급화 되고 있는 반증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메뉴도 고급스러운 뷔페... 짜잔~~
사실 뷔페를 같이 먹어보면 그 사람의 식습관을 쉽게 알 수 있어요. 음식을 덜어온 그릇을 보면 몸에 배어 있는 고급스러움 또는 애스러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메뉴이기도 하죠. ㅋ

예컨데 차가운 생선회랑 따뜻한 스테이크를 한 그릇에 담아왔다면 일단 비싼 음식부터 많이 먹고 보자는 먹는 이의 의도가 느껴지는 그릇이죠.
반면에 밥을 담아 오더라도 잘 어울리는 반찬을 조금씩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씩만 가지런히 담아온다면 뭔가 먹을 줄 아는 사람으로 여겨지죠. ㅎㅎ

                           이정도면 깔끔하니 9점~

           맛보기 보다는 배를 채우기 위주니깐, 한...5점?

                          음... 이건 뭐 평가가 안되.

그릇평가에서 최하점을 받은 윤표양 曰
 "사진
찍지마
찍지마, 성질뻗혀서 정말"

먹느라 술한잔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좀더 시간을 가지고 얘기 나누면서 서로 생활도 공유하고 마음 터놓는 시간이 되었으면 했는데 어색함만 조금 덜어내는 정도에서 만족해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건진 것이 있다면 페이스북 재경희대원동문회 클럽을 돌리는 힘을 얻어다는 게 있네요. 오프라인에서 다 못 나눈 힘을 온라인에서 잘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운을 모아서 서로서로에게, 여러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글쓴이: 대원2기 김길우 24기 권태욱 (☎02, 3408-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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