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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남주자!

사랑하는, 예쁜..., 아내랑 한 번 가보세요, 세이드트리(☎02, 792~3788)(11.10.30)

by 김길우(혁) 2011. 10. 30.
뭣 이든 아내처럼 예쁘고 사랑스런...
 
제인병원장 김길우(☎02, 3408~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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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힘들어 합니다. 나이를 먹어도 쉽게 포기되지 않은 꿈이 있나봅니다. 하기야 저도 나이를 먹어보니까... 욕망이 나이를 들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주름이 득도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겨우 요즘에야 알게됐습니다. 허허~!

아내의 세상이 맘대로 안 될 때... 이런 저런 말로도 위로가 안 될 때, 제가 슬그머니 손을 잡아 끌고 가는 아내의 휴식 충전소가 있지요... 쉐이드 트리... 동부이촌동 한강변에 있는 이테리언 스타일의 흔들리는 낭구 식당~!

일단 빵이 따끈한게 끈내줘요~!

같은 빵이라도 왜 정성이 있는 그런 빵... 근데 꼭 이거 다 먹고 후회하지요. 기냥 맛만 봐야하는데... 그리고 늘 더 시켜 남겨 미안하지요. 그러나 눈과 코 그리고 입은 한 없이 즐겁습니다.

풀도 이 정도면 예술이지요? 맛도 그래요...

이런 풀 좀 뜯어 먹고 있으면, 아내는 미소가 입가에 스믈스믈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바로 다음 작품...

난 미국 핏자가 무서운데...얘들은 안 그래... 예뻐~!
예~뻐~! 근데 배 불러...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마음이 헛헛할 땐... 배라도 끝까지 채워야합니다. 히히!

요리만 예쁜 것이 아니죠? 접시도 예~뻐~!
배가 너무 부르다고 신음처럼 내뱉어도 계속 GO GO~!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미압합니다. 과중한 일을 하는 배에게 미안하고, 끝없이 일을 해야하는 혀에게 미안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도 안 데려온 아들에게도 미안해합니다. ㅋㅋ

머...보시다 시피... 얘도 엄청 맛있습니다.

이름이 더러워서 그렇지 얘도 맛납니다.
내 아내가 피곤하고 힘들어할 때 살짝 데려와 그 헛헛함과 스산함을 따뜻하게 채워줄 수 있는 주유소가 동부이촌동 한강변에...찾기는 쉽지않아도 쉐이드 트리라고 있습니다. 와인도 판다지만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강남에도 있다지만 아직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축 처졌을 때는 분명히 쉐이드 트리에서 충전이 될껍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낭구 밑에서....

제인병원장 김길우(☎02, 3408~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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