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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해서 남주자!/중원대 감별학

중원대학교 감별학 1강 후기(11.08.31)

by 김길우(혁) 2020. 8. 31.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신동은(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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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이 더운 날씨였습니다. 오랜만에 학교로 돌아오니 다들 공부에 대한 열정이 날씨처럼 이글이글했던 것 같습니다(제 말이 맞죠^^?). 이 마음가짐이 학기 끝까지 쭉~ 이어지길 바라며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번 감별학 수업은 지난 학기 본초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에 깔고 본초의 기원과 감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수업입니다. 이번 수업과 다음 수업은 본초학에 관련된 기본 지식을 익히는 시간입니다.

Q 약물의 용량을 결정하는 데에는 어떤 요인을 고려해야 할까요?
A 환자의 신체 조건과 질병 상태를 보아 결정해야 합니다.
- 본초의 약성 또한 중요합니다.
모려 같이 무거운 약은 용량도 많게, 박하 같이 가벼운 약재는 용량을 적게 해야겠죠? 또 부자 같이 센 약은 조금만 써야하고요.
-약물배합도 고려합니다.
동일 처방이라도 약물 용량 변화가 약성을 변화시킨답니다.
예를 들어 辛甘化陽, 發散風寒 하는 계지탕에서 백작약을 2배 하고 이당을 넣으면 酸甘化陽, 補裏虛하는 소건중탕이 됩니다.  
-약물의 제형, 체질, 질병 상태, 계절과 지역, 용약금기 등 고려할 사항이 많답니다.
 

둘 중 누구에게 더 많은 양을 먹여줘야겠어요?

Q 용약금기에는 어떤 게 있나요?
A 증후, 배오 금기 및 임산부 문제와 복약 금기가 있습니다.
-표실증에는 수렴, 공하약을 쓸 수 없고 표허증엔 파기, 승발하는 약을 쓸 수 없겠죠?
-배오가 금기시 되는 약들(十八反 十九畏), 기억하시죠?
-임산부는 독성이 강하거나 작용이 맹렬한 약물은 피해야 합니다. 파기, 파혈, 강설하는 약들이 금기입니다.
-복약금기를 안 지키면 약효가 감소하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약 먹을 때 먹지말란 것은 안 먹는 게 좋아요!

어느 세계에나 원수지간은 있는 법! 약물끼리도 그래요~
Q 약물을 저장할 때 주의할 점은요?
A 약물을 채집하여 저장할 때도 주의사항이 많답니다.
-뿌리는 늦가을, 겨울, 이른 봄에 채집하고 잎과 전초류는 개화직전이나 꽃이 만개했을 때, 꽃은 막 개화했을 때, 수피는 봄 혹은 초여름, 과실과 종자는 성장이 완료되고 성숙했을 때 채집합니다.
-고생해서 얻은 약은 변질되지 않도록 저장전 처리를 해서 저온 혹은 방습, 피광, 방충, 밀폐 등의 여러 방법으로 저장합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학구열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간에는 수시고사 PASS~! 아직 워밍업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합시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의국, 신동은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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