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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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지난 5백년 동안의 과학과 산업혁명은 그 앞의 인지혁명과 농업혁명 이상으로 인간의 삶의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사회질서는 완전히 혁파되었고 정치, 인간생활, 심리 등 모든 면에서 변화가 잇따랐지요. 하지만, 이런 변화가 인간을 더 행복하게 만들었을까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농업과 도시, 문자와 화폐제도, 제국과 과학, 산업을 발전시키는 이 모든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까지 역사학자들은 그야말로 모든 것의 역사를 연구해 왔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성 역할, 질병, 성적 특질, 식량, 의복 등 미시사(microhistory)로 들어가면 연구주제는 수백 수천 개로 늘어납니다. 설탕, 소금, 바나나, 후추, 심지어 해삼과 대구도 어엿한 역사의 주인공들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인류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멈춰서 생각하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역사학자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질문에 대답은 고사하고 아예 질문 자체를 회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행복의 장기적 역사를 연구한 사람도 드물지만, 많은 학자와 보통 사람들은 여기에 대해 막연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인간의 능력이 커져온 것만큼 행복도 늘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인간은 일반적으로 불행을 줄이고, 자신의 소망을 충족하는 일에 능력을 사용한다고 말이지요. 이 말이 맞는다면 우리는 저 오래 전의 수렵채집인들 보다, 그리고 중세의 농민들보다 행복해야 하겠지요. 그렇지만 새로운 재능, 행태, 기술이 반드시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 구조의 변화, 제국의 흥망, 기술의 발견과 확산 등은 분명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이것들이 개인의 행복과 고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역사 이해에 남아있는 가장 큰 공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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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한가? 나는 행복한가?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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