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멍석위에 둘러앉아25

무섭다, 공자여(20.09.08).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 “不憤不啓 擧一隅不以三隅反 則弗復也。공자께서는, 배울 때에 분발하지 않으면 깨우쳐주지도 않았고, 한 모퉁이를 들어 가르쳤는데도 나머지 다른 세 모퉁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다시는 반복하지 가르치지 않으셨다.” 공자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까다롭고, 엄청나게 쌀쌀맞으며, 너무나도 무서운 선생님이셨다. 난, 어떤 선생인가? 2020. 9. 8.
노자가 떠나는 공자에게 당부했다(20.09.01).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 노자에게 가르침을 받고 공자가 헤어지려고 할 때, 노자가 전송하며 이렇게 말했다.“吾聞富貴者送人以財,仁人者送人以言。吾不能富貴,竊仁人之號,送子以言,曰聰明深察而近於死者,好議人者也。博辯廣大危其身者,發人之惡者也。為人子者毋以有己,為人臣者毋以有己。』」孔子自周反于魯,弟子稍益進焉。 “내가 듣기에 부귀한 자는 사람을 떠나보내며 재물을 주며 송별하고, 어진 사람은 사람을 떠나보내며 말로써 한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부귀할 수도 없어 그렇게.. 2020. 9. 1.
우리집은 대가족입니다...하하하(13.08.28) 마지막 우리집의 인테리어가 끝나고...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요즘은 아파트가 대세... 관리도 어렵고...흐흐흐. 그러나 가까이에 있고,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살아서나 돌아가서나 그리운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가객도 있고, 재주꾼도 많으니... 다만 종교가 뒤섞여 잠자리는 뒤숭숭하겠네요...흐흐흐. 설마 돌아가서도 시끄럽겠습니가? 부모님이 게시니 내가 돌아갈 자리요, 수많은 사람들이 저리 누워.. 2020. 8. 28.
정치; 사람의 마음을 모아오는 일(20.08.11). 사기 세가 한나라편의 전상성자(田常成子)와 감지(監止)의 권력투쟁을 다루는 편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실려있다. “田常心害監止나, 監止幸於簡公이어서 權弗能去함으로 於是田常復修釐子之政하여 以大斗出貸하고 以小斗收하였는데, 齊人歌之曰 嫗乎采芑 歸乎田成子라!” 뜻은 이렇다. 전상(田常)이 마음속으로는 감지(監止)를 해치우려했으나, 감지가 제의 왕인 간공의 신임을 받았음으로 감지의 권력을 빼앗을 수가 없었음으로, 이에 전상은 다시 희자(釐子)가 시행했던 정치를 사용하였는데, 빌려줄 때는 큰 말을 사용하고, 갚을 때에는 작은 말로 받았다. 그러자 제나라 사람들이 노래하기를, “할머니가 뜯어 오신 저 나물들을 모두 전성자에게 올려드려라!" 그런데 요즘은 이렇다. '나라가 작은 말로 빌려주고, 큰 말로 빼앗아가는구나!' 2020. 8. 11.
인사(人事); 사람을 판단하고 쓰는 일(20.08.01). 위문후(魏文侯)와 이극(李克)간의 대화에서 '사람을 판단하는 일'에 관한 멋진 일화가 있다. 위문후(魏文侯)가 말했다. “선생께서는 그 사람들을 판단하는 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사양하시지 마십시요.” 이극(李克)이 답했다. "주군께서 저에게 인사에 관하여 물어보신 것은, 그 두 사람의 인품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 이극은 말을 계속 이어갔다. "居視其所親 먼저 그가 일상에서는 어떤 사람과 친하게 지냈는지를 잘 살펴보시고, 富視其所與 그가 부자였을 때는 어떤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지를 잘 살펴보시며, 達視其所擧 그가 고대하던 높은 벼슬에 올랐을 때는 어떤 사람들을 추천하는지를 잘 살펴보시고, 窮視其所不爲 그가 실패하여 궁색하게 되었을 때는 절대 하려고 하지 않은 일들이 무.. 2020. 8. 1.
세월이 이렇게...(20.06.23)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 내가, 생각한 나이보다는 스무살쯤 많고, 생각한 체력보다는 절반밖에 안되며, 생각한 머리카락의 갯수보다는 6할밖에는 없고, 생각한 수명보다는 다섯살은 더 살았으며, 생각한 뱃살보다는 두배나 많다. 그러나 생각한 지혜보다는 절반쯤 더 현명하고, 생각한 욕심보다는 8할쯤은 절제할 수 있으며, 생각한 친구보다는 두배나 더 많고, 생각한 아내보다는 세배쯤 더 사.. 2020. 6. 28.
내 청춘은...(20.05.13) 내 청춘은 내 아들의 굳건한 허리에 붙어있고, 내 아내의 우아함을 이루었으며, 내 가족의 화목함과 같이 살고, 우리 세보의 자랑스러움으로 봉사하며, 내 얼굴의 주름진 경륜으로 남아있있구나... 2020. 5. 13.
투표하세요. 그리고 승복하세요. 그리고 다시 욕하세요. 그런 다음 다시 투표합시다(12.04.11).)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투표합시다!투표하셨어요? 그럼 속 시원하게 한 접시 하세요~! 투표합시다!그리고, 승복합시다.그런 후에... 다시 욕 합시다.그리곤 또 다시... 투표합시다. 만약 우리가,승복하고 욕하면서 투표 안 하면.... 우린 정말 바봅니다.욕하고 투표 안하고 수긍만 하면.... 우린 노옙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주인으로 만들거나 노예로 만듭니다.우리 투표합시다! 그리고, 수긍하고... 욕하고..., 그리곤 다시 투표합시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2020. 4. 11.
韓非子의 '亡懲篇'(19.04.04) 1. 나라는 적은데 군신의 저택은 크고, 군주의 권력은 약한데 대신의 세력이 크면 멸망한다. 2. 법령, 금제를 소홀히 하여 그에 따르지 않고, 모략에 열중하여 국내를 다스리지 못하고, 외국의 원조만 믿고 있으면 멸망한다. 3. 군신이 학문을 닦고, 귀족의 자제가 공허한 변론을 즐기며, 상인이 정부를 배경으로 남몰래 축재를 하며, 아래 백성들이 군주가 베풀어준것을 받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 망한다. 4. 군주가 궁전과 누각과 정원과 연못 같은 토목 건축을 좋아하고, 수레와 말, 의복과 기이한 물건 그 밖에 오락물에 골몰하고, 그 때문에 백성들을 고달프게 하여 재정을 낭비하면 망한다. 5. 군주가 날짜나 시간 따위의 길흉에 마음을 쓰고, 귀신에 혹하여 점쟁이의 말을 믿고 굿하기를 좋아하면 그러한 나라.. 2020.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