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길우의 천기누설 건강독설; 삼국지 장비편(12.08.05 방송분).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일반수련의(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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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장비의 장판교 뻥카 장면. 장비는 저번에도 말했지만 열태음인.
네, 거의 소양인에 가까운 태음인처럼 보이죠. 몸은 태음인인데 성정은 소양인에 가까워요.
태음인? 소양인?
◈ 알려진대로 멍청한 쪽이 아니라 사실은 굉장히 작전도 많이 썼던.
오해가 생긴 거에요. 세간에서는 장비가 소양인이 아니냐는 소리가 있는데요. 소양인은 술을 많이 못 마시고 밥을 많이 안 먹어요. 식사할 때 마지막 후식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먹고 있는 사람이 태음인입니다. 장비 먹은 거 생각하면 절대 소양인 아닙니다.
술을 좋아하는 열태음인, 장비
◈ 조조가 백만 대군으로 쳐들어오자 유비는 도망가며 장비에게 뒤를 맡아달라고 20기의 기병을 딸려 보낸다. 장비는 장판교 옆 숲에서 20마리 말의 꼬리에 빗자루를 달고 이리저리 날뛰게 해 복병이 많은 것처럼 위장. 조조의 대군이 몰려오자 홀로 장판교에 서서 단기필마로 “내가 장비다, 목숨이 아깝거든 물러나라”고 뻥을 친다.
그냥 징집돼서 온 사람들인데.. 저 쪽에 싸움 잘 하기로 유명한 장비가, 태음인이라 목소리도 클 텐데. 노래방에서 남의 방에 소리 들리는 건 다 태음인이에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외치니까. 열태음인의 순발력은 소양인의 70% 정도를 따라갈 수 있어요.
내가 장비다!!!!
◈ 체질 사이에 장단점이 있겠지만 소양인을 높게 치시는.
음인이라 양인을 사랑합니다. 우리나라에 그동안 소음인과 태음인이 많이 살았어요. 일들을 많이 하고. 그러니까 새로운 아이디어를 일으켜줄 사람이 양인이거든요. 음인들은 계획하고 실천하는 건 잘하는데 새로운 패러다임은 못 바꿔요. 지금 변해야할 때라고 읽는 것도 소양인이고 이런 식으로 변하자고 하는 것도 소양인입니다.
◈ 조조가 물러선다. 조조도 꾀가 많은 편인데.
조조는 태양인에 가깝죠. 태양인들이 없던 것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치밀할 때 굉장히 치밀한데 음인적인 치밀함은 아닙니다.
◈ 열태음인에 대해.
굼벵이랑 열태음인이 비슷해요.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어떤 때가 되어서 빤짝하는 아이디어가 있고 뚝심 있게 밀고나갈 수 있는 체질이 열태음인입니다. 임기응변이 필요하고 꾸준히 진행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열태음인을 쓰면 성공합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