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길우의 천기누설 건강독설; 삼국지 삼고초려편(12.08.12 방송분).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일반수련의(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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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삼고초려. 천하를 가질 생각을 했지만 세력이 약하고 주위에 계략을 가진 신하가 없어 고민하던 유비가 서서라는 사람을 만나 제갈공명을 추천받고 그를 전략가로 중용하기 위해 좋은 날을 잡아 몸과 마음을 깨끗이 정비한 뒤에 3번이나 찾아가 도와달라고 청한다. 두 차례나 퇴짜맞자 관우는 “저번에 오기로 했는데 너무한 것 아닙니까. 듣자하니 나이도 젊다던데”라며 삐지고. 장비는 버럭한다.
관우는 소양인스러워서 아직 동지가 아닌 제갈공명이라서 그랬을 겁니다. 기세가 아주 차이나면 존경하고, 비슷하면 싸우고, 기세가 윗사람이 되면 깔보게 되죠. 유비는 음흉한 태음인입니다.
소양인, 관우
◈ 제갈공명은 유비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면서 유비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충성을 바친다.
아주 단아한 치밀한 소음인. 수학문제를 푸는데 하나도 틀린 게 없습니다.
◈ 음흉한 태음인이 소음인의 마음을 얻는다?
정말 어렵습니다. 태음인이 소음인에게 마음을 얻으려면 정확하게 원하는 것을 줘야 해요. 딜을 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는 겁니다. 박수를 53번 쳐줘야 하면 박수를 53번 쳐줘야 합니다. 거꾸로 소음인이 태음인의 마음을 얻으려면 끊임없이 내가 우리라는 것을 가르쳐줘야 합니다. “아, 보고 싶어서 들렀는데 안 계시네요.”라고 메모를 남기든지, 접촉을 강화하며 우리라는 부분에 들어가야 합니다.
단아한 소음인, 제갈량
◈ 떠돌이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고 승승장구.
태음인이 이런 면에서 복받은 체질이기도 합니다.
◈ 삼고초려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일반적으로 정성을 다한다는 뜻입니다. 체질적인 의미에서 보면 양인에게는 찾아가지 말라는 겁니다. 한 번 아닌데 세 번 찾아가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소음인은 삼고초려해야 하고요. 태음인은 30번 초려해야 합니다. 대신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어? 형 여기 있었어?” 태양인은 냅두시면 저절로 알아서 합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