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SBS(박준형의 시사갈갈)

SBS 김길우의 천기누설 건강독설; 삼국지 관우편(12.09.02 방송분).

김길우(혁) 2020. 9. 2. 06:35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일반수련의(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

(12.09.02 천기누설 건강독설 방송분)

천하를 떨게 한 관우의 수급. 유비의 명을 받아 딸랑 600명으로 성을 지키고 있던 관우. 오나라 손권의 대군이 쳐들어왔는데 근처에 있던 유비의 양아들 유봉에게 원군을 청하게 된다.


소양인들이 의리가 명확하고 친소가 명확한 거에요. 너는 내 친구, 너는 아닌 거. 유봉이 열받은 건 아두와 같이 산 계열에서 보면 저 삼촌은 아두만 예뻐해이런 거에요. 호불호가 명확한 분들이 양인이 많습니다. 태음인은 이 사람 저 사람 좋아할 수 있는데 소양인은 끝까지 그 사람만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소양인은 입이 무섭습니다. 태음인들이 문제가 생기면 본의가 와전됐다, 상황에서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고 하고 소음인들은 대답을 안 합니다. 화가 차오르다가 결정적인 헛방을 날리죠. 소양인들은 기상천외한 소리를 하고 그냥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유봉도 그런 데서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겁니다.

친구가 없는 이유는 입에 칼을 물어서?!


정사 삼국지에 묘사되는 관우는 성질이 거세고 스스로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 자존심이 강한 성격.


소양인은 새와 비슷합니다. 뜨기 시작하면 하늘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가라앉으면 닭만큼 땅으로 내려옵니다.


손권은 관우를 사로잡고 결국 관우는 참수형에 처해진다.


조조처럼 폼나게 돌려보낼 수 있는 건 양인이나 할 수 있습니다. 오나라의 회장님은 음인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변 의중도 떠보고 뭉개보려고 했는데 안돼서 결국 참수하게 됩니다.

관우야 사랑해~~


손권은 관우의 목을 조조에게 보내고 조조는 그 자리에서 기절. 밤마다 관우의 악몽에 비실비실 앓다가 사망.


태양인들과 소양인들이 부딪칠 때 모습을 보면, 크기는 태양인이 더 크지만 재주는 소양인이 더 좋다고 볼 때 그게 예뻐 죽겠는 거에요. 태음인이 소양인을 사랑하는 것은 내가 없는 걸 가졌기 때문에 사랑하는 건데, 태양인은 저것만 가지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애들이 장난감을 갖고 싶어 하는 심정입니다. 그러니 관우가 오니까 기절하겠죠.

관우 고향에 있는 80m 동상


관우는 인기절정. 그 당시에 왜 친구가 없었는지.


소양인들이 얼굴이 도화지고 심성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웬만하면 남을 무시합니다. 적과 동지가 명확해서. 적도 문제지만 동지에게도 쉽게 상처를 줄 수 있어요.


정리


소양인들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사랑하지만, 2가지는 생각해야 합니다

재주가 절정에 다다를수록 재주를 숨기고 겸손해야 하고요. 소양인의 입은 예리한 칼날이라는 것을 본인만 몰라요. 겸손과 입조심.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