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길우의 천기누설 건강독설; 삼국지 손부인편(12.09.16 방송분).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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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와 그의 세 번째 부인 손상향. 손권의 친동생으로 스무 살의 나이에 40대 후반인 유비에게 시집을 오는 정략결혼의 희생자. 여걸 스타일로 생각이 민첩하며 성격은 강인하고 칼을 다루며 시녀들 백여 명도 칼을 들고 대기.
성격 자체도 소양인 같습니다. 가고 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고. 그 당시 최고 권문 집안의 딸이었으니 소양인 중에서도 극성의 소양인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유비가 끔찍이 예뻐했겠지만 조자룡을 해놓은 것도 의미가 있어요. 곧이곧대로니까. 손부인이 간다 그러면 ‘정녕 네놈이 내 앞길을 막느냐’ 하면 태음인이었으면 ‘꼭 그러는게 아니라’ 이러면서 난리가 날텐데, 소음인은 ‘네, 막으려는데요’하는 거에요. 장비도 아니고 관우도 아닌 조자룡이었던 거에요. 소양인이었으면 칼질을 서로 하는 거죠.
여걸 스타일~~
◈ 무서운 여자. 친정으로 돌아가면서도 아두를 인질로 삼고.
아이디어가 있는 거에요. 임기응변이 있는 거죠. 음인이었으면 태자 데리고 가다 걸리면 꼼짝 없었을텐데, 소양인이니까 ‘내 아들을 데리고 가는데 감히 너희들이 나에게 뭐라는 거냐’ 하는 거죠. 베짱이 되는 거에요. 적이 되면 정말 무서운 소양인이에요.
궁금해요 부부 궁합!!
◈ 사상체질로 알아보는 부부.
체질궁합은 태소음양이 서로 대대되면 좋다고 합니다. 남자는 태음인, 부인은 소양인이면 태음인들이 단점에서 보면 우유부단하고 게으르다고 할 수 있는데 장점에서 보면 늘 감싸주고 안아줍니다. 그런데 자기 스스로 불만이 있을 수 있어요. 아이디어가 있음 좋겠고 입에 발린 소리도 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그걸 대신해주는 게 소양인이에요. 그런데 여자가 해주니까 더 이쁜 거죠. 마찬가지로 태음인 여자 입장에서 소양인 남성이 이쁜데 믿고 가기 걱정되는 거죠. 큰 아들을 키우는 심정이라는 얘기가 맞습니다. 남자 소양인, 여자 소양인은 좋을 때는 죽고 못 사는데, 싸우기도 쉽습니다. 여행갔다 싸웠을 때, 태음인은 ‘나 진짜 돌아간다’고 하고 저만치 갔다가 불쌍한 표정으로 얘기합니다. 소음인은 간다고 하면 티켓 사기 직전까지 가요. 소양인은 바로 갑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궁합을 자랑하는 부부는 무슨체질?^^
◈ 애인 만나는 분, 결혼 앞두신 분들 사상체질로 서로를 생각하면 재밌을 듯.
남녀 태음인은 서로 사랑한다는 말 못하고 7년, 8년 손만 잡고 계속 연애합니다. ‘내 마음 알지?’. 둘이 뷔페 가면 서로 맛있다는 거 퍼와서 서로 입에 넣어줍니다. 잘 사는데 짜릿함은 없대요. 진짜 짜릿한 건 남녀 소양인이죠. 헤어져도 시원하게 헤어지고 좀 있다 가서 빌고 울고 이런건 소양인들이 할 수 있는 거에요. 태음인들은 사과할 때 계속 가서 서있죠. 소양인은 눈 좀 마주쳤다 안 나오면 들고 갔던 꽃 팽개치고 나와요.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