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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모임 세보, 봉사소식(24.08.31).

김길우(혁) 2024. 9. 8. 20:51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김재현(가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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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8월 31일 토요일. 올해의 마흔번째 😆 봉사입니다.

o 참가인원
20학번: 김병근 김재현 이정민
21학번: 나지원 신연수 정채윤 허수영

+] 방문해 주신 선배님 : 16 김지훈 선배님, 17 강세황 선배님

O 웰나우통합요양센터에 19분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 누적 494
명 )

안녕하세요. 작년 5월에 시작한 웰나우에서의 봉사가 돌아보니 한해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긴 시간 동안 봉사를 하다 보니 이제는 어르신들의 얼굴만 보아도 성함이 떠오르며 웃음이 나옵니다. 익숙해질수록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기에, 봉사 과정의 문제를 돌이켜보고,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 보아야 당당한 세보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찾아와 주신 어르신들께 치료의 경과를 여쭤보니, 나아지셨다는 분들도 계셨고, 차이가 미미하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효과가 명료하지 않더라도 저희를 끊임없이 찾아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최선을 다하더라도 원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럴 때에는 차트에 적힌 치료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하는 것이 봉사자로서의 의무라고 느껴졌습니다.

새로이 봉사를 접한 21학번 후배분들도 어느덧 봉사에 잘 적응하여 맡은 바를 잘해주고 있습니다. 약재 준비와 같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도 정성을 다하여야 제대로 된 봉사를 어르신들께 제공해 드릴 수 있는데, 멋진 세보 후배님들이 이것을 가능케 해 주셔서 매번 감사합니다.

오늘의 봉사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들로 진행되어, 시간이 촉박한 면도 있었습니다. 어르신들께 부끄럽지 않은 봉사를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하였지만, 당황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지금 당장의 진료도, 한의사로서의 앞으로의 삶도 언제나 이상적이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진행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어떤 환경이 닥쳐오던, 주어진 자원들로 최상의 진료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만 만족스러운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저희는 매주 토요일 '웰나우통합요양센터'에서 주말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선배 한의사님들의 참석과 비용이 필요한데, 세보 선배님들의 열렬한 지원 덕분에 후배들이 매주 뜻깊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꼭 얼굴을 보고 함께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이 글을 읽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혹여나 추가적인 도움을 주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아래 계좌를 통해 지원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계좌: 3333314314007 카카오뱅크 (박창현)

다음 주에 또 다른 봉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