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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모임 세보, 봉사소식(24.10.05).

김길우(혁) 2024. 10. 12. 11:45

글쓴이; 삶의모임 세보, 유승민(경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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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0월 5일 토요일. 올해의 마흔다섯번째 😆 봉사입니다.

o 참가인원
20학번: 김형진 박창현 송치영 유승민
21학번: 김준호, 나지원, 엄다빈, 허수영
+] 방문해 주신 선배님 : 16 김지훈 선배님 17 강세황 선배님
O 웰나우통합요양센터에 19분 방문해 주셨습니다. (누적 568명)

어느새 10월의 첫째 주가 지나갔습니다. 이제 202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습니다. 또한 2024년의 봉사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한 번 한 번의 봉사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더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봉사는 21학번 후배님들의 본진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19 선배님들과 함께 떨리는 첫 본진을 봤던 것이 작년 이맘때 즈음이었는데, 벌써 21학번 후배님들의 본진을 도와드려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오늘은 대체로 각각 맡은 환자분께 어떤 치료를 왜 하는지 옆에서 지켜보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직접 치료까지 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21학번 엄다빈 후배님께서 첫 본진을 본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들께 치료 전에는 어디가 어떻게 아프셔서 오셨는지 여쭤보고, 치료 중에도 많이 아프지는 않으신지 등 계속 소통하며 진료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의학은 공부를 바탕으로 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仁術임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직접 진료를 해보니 術도 부족하고 지식도 부족함을 절실히 느껴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21학번 후배님들께 치료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은 20학번에게도 좋은 공부의 과정이었습니다. 왜 이러한 치료를 선택했는지, 효과는 어떠했는지 다시 돌아보며 앞으로는 어떤 치료를 해보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매주 토요일 '웰나우통합요양센터'에서 주말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선배 한의사님들의 참석과 비용이 필요한데, 세보 선배님들의 열렬한 지원 덕분에 후배들이 매주 뜻깊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꼭 얼굴을 보고 함께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이 글을 읽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혹여나 추가적인 도움을 주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아래 계좌를 통해 지원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계좌: 3333314314007 카카오뱅크 (박창현)

다음 주에 또 다른 봉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