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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4.10.04).

김길우(혁) 2024. 10. 12. 11:45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강세황(경희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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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4일 월요일 마흔다섯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17학번 : 강세황

안녕하세요? 오늘은 肺를 주제로 ① 『說文解字』, ② 『素問·靈蘭秘典論』, ③ 天干 및 地支로 해석하는 공부를 했습니다.

① 『說文解字』
②와 결부시키면, 肺 역시 다른 장부와 마찬가지로 市가 아닌 巿로 보아야 합니다.
② 『素問·靈蘭秘典論』
그동안 十二官, 十二出焉에 대해 여러 차례 고민했으나, 一以貫之되지 않거나, 설명을 위한 설명을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해당 문단 전후로 “願聞十二藏之相使, 貴賤何如.”라 묻는 黃帝의 질문과, “願聞十二藏之相使, 貴賤何如.”라 답을 마무리 짓는 岐伯의 대답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우선 岐伯의 대답을 통해 『素問·靈蘭秘典論』의 十二官은 天地位과 萬物育을 위한 것으로 이분할 수 있고, 十二官의 명칭 모두 魏나라의 관직 내지는 국가 주요 업무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心 ~ 膻中은 전자를 위한 중앙 정부 관직, 脾胃 ~ 膀胱은 후자를 위한 지방 정부 관직에 빗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③ 天干 및 地支
또한 十二官은 직책(命)이므로 天干, 十二出焉은 실체(運)이므로 地支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았는데요. 이에 따라 肺의 辛金적 측면은 金臟, 相傅之官, 肅降, 寅木의 측면은 戊丙甲으로 나누어 생리·병리와 연결 지어 보았습니다.

스터디 후에는 뚝섬역 근처의 ‘나나’라는 횟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먹으며 최근 메인 토픽 중 하나인 ‘한의사 2년 추가교육을 통해 의사 면허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시대의 큰 흐름은 한 개인이 어찌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저 스스로를 잃지 않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바쁜 시간을 내어주시고, 궁금한 것들에 대해 많은 영감을 주신 김길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시 새로운 공부거리를 들고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