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밴드로 처음 인사드리게 된 경희대학교 21학번 황지원이라고 합니다! 월요일에 제인 병원에서 김길우 선생님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병근이 형은 지난 시간 폐와 콧물에 대한 공부의 연장선으로 호흡과 宗氣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내경에서 호흡과 맥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했고, 宗氣와 호흡의 연관성을 찾았으며 宗氣와 大氣를 비교하였습니다. 또 胃之大絡을 공부하여 맥과 호흡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현준이는 기항지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기항지부의 奇, 恒, 府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府와 더불어 藏에 대해서도 찾아보았는데, 藏과 府는 출입의 유무가 다르다고 정리했고, 實과 滿 또한 서로 뉘앙스가 다르다고 결론내었습니다. 기항지부는 안이 비어 있어 府와 비슷하나 藏의 특성도 가진다는 점에서 藏府와는 다르다고 이해하였습니다.
수영 누나는 心火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心火는 心陽과 같다고 정리하였고, 관련하여 腎陰과 腎水가 같다고 정리하였습니다. 또 陰陽 자체는 추동을 하지 못하고 氣와 붙어 움직인다고 결론내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陽虛와 虛火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빈이 형은 간의 厥陰風木에 관련하여 오행과 운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행을 바탕으로 厥陰風木이 어떤 성질인지를 찾아보았고, 巳亥의 지장간을 찾아보아 유추해 보았습니다. 또한 酸味와 간을 연결하여 厥陰과 風木을 비교해 결론지었습니다.
저는 경맥 유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2경맥을 명명하는 방식, 장부의 속락, 膈 등을 살펴보며 三焦와 心包의 이미지를 잡고자 했습니다. 또한 경맥의 순환하는 성질과 관련하여 족궐음경에서 수태음경으로 기시와 종지가 이어지지 않는 것을 지난 시간에 공부한 營氣와 衛氣에 연결하여 설명해보려고 했습니다.
김길우 선생님께서는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또 한의학을 안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는 것은 그 주체가 필수적이고, 조금 알 수는 있지만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 층차를 나누고 언어의 의미를 고민해 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안다는 것에서 一以貫之를 강조하셨고, 저희가 발표한 내용을 언급하시면서 여러 예시를 들어주셨습니다. 또한 언어는 시간과 장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알려면 깃털처럼 많은 날 머리를 뜯으며 고민하여 學習하고, 一以貫之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스터디를 마치고, 김길우 선생님께서 봐두신 '보승회관'에 가서 전골을 먹었습니다. 맛있는 전골을 먹으면서 선생님께 또 궁금한 것들을 여쭤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개념에 대한 정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새로운 것에도 적용해 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김길우 선생님과 스터디를 시작한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모자란 부분이 많아, 아는 것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김길우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들을 되새기며, 더 많은 날 고민하여 하나라도 제대로 알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오늘보다 더 많이 알기 위해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