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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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4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택사의 모습

한 지방신문(광남일보)의 기사 내용입니다.‘한약 재료로 사용되는 택사는 8월 20일 이전에 심어야 수확이 가능한 약초이다. 또 물을 좋아해 밭이 아닌 논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 이런 재배 환경 때문에 택사는 8월 중순 전에 벼 수확이 가능한 중부이남 지방에서 주로 생산된다. 전남의 순천 해룡, 여수 소라, 해남 등이 택사 주 재배지이다. 여수시 소라면 중림리에서 택사를 재배중인 중림리 이장(허만옥씨ㆍ57)은“이곳에서는 40여년 전 부터 택사를 심어 오고 있다”며“3월 20일께 볍씨를 뿌리고, 8월 20일께 수확을 하고 난 뒤, 20여일 이내에 택사를 논에도 심는다”고 설명했다. 여수, 순천 등지에서 택사 재배가 수십 년 째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수확이 가장 빠른 벼 품종을 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2009년에는 택사 한 근(600g)에 3500∼5000원이었는데 2010년에는 한 근에 8700원까지 나오고 있다”며“올해 가격만 유지되면 택사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라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오늘은 벼농사로 팍팍한 농민들을 도와주는 기특한 택사이야기입니다.

물 먹는 하마보다 습기를 더 잘 먹는 택사!

또 보감에서는,‘택사는 못에서 자라는데 어느 곳에나 다 있다. 음력 8ㆍ9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 족태양방광경(足太陽肪胱經)과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에 들어가는데, 몸의 습기를 없애주는 성약(聖藥)이다. 그러나 아주 중요한 신장(腎臟)의 기(氣)를 빼내므로 많이 먹거나 오랫동안 먹어서는 안 된다. 본초서적인 신농본초경에는 너무 많이 먹으면 눈병이 생기게 된다고 하였다. 약(藥)에 넣을 때는 술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걸러내어 볕에 말려 쓰는데, 명의(名醫) 중경선생이 쓴 신장을 치료하는 팔미환(八味丸)에서는 술로 축여 쪄서 쓴다고 하였다’라며, 택사를 처방할 때의 주의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가 택사드래요...

특히 동의보감 부종병 단방약 부분에서는,‘택사는 방광과 삼초(三焦)에 머물러 있는 수기(水氣)를 몰아내는데, 썰어서 달여 먹거나 가루로 내어 끓인 물에 타서 먹는데, 하루 두세 번 쓴다’고, 설명하면서 택사의 효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택사 덕분에 살만해유~

요즘 국내산 쌀 가격이 오르자 밥쌀용 쌀 수입이 급증해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0만t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 신문(파이낸셜뉴스)이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22일, 수입 밥쌀용 쌀 판매량이 올해 들어 꾸준히 늘어 지난 18일까지 9만4425t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의 3.69배, 2009년 같은 기간 판매량의 3.6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kg당 판매가격은 미국산이 800원, 중국산이 750원, 태국산이 480원 등이다. 지난 15일 현재, 국내산 쌀의 산지 가격은 80㎏기준 16만5792원으로 열흘 전보다 660원 더 올랐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보다 밥을 매번 더 많이 먹을 수도 없고... 참 걱정입니다. 택사와 같은 수변식물 한약재가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택사의 증명사진...히히

다음식간에는 몸에 덩어리가 생기는 적취(積聚)라는 병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8.02.04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