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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CBS(웰빙다이어리)

CBS한방으로 풀어보는 건강법; 이명(12.10.16 방송분)

by 김길우(혁) 2019. 10. 16.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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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6 웰빙다이어리 방송분)

  

 

 

간혹 귓속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나는 것 같다, 전봇대가 윙윙대는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오늘은 이명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이명입니다~

 

Q. 저는 42살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는데 한 10여년 전부터 바람소리 같기도 하고 주파수 치익 흘러가는 소리 같은 것이 잠자는 시간 외에는 계속 들립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청각검사,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고 한 쪽 귀에 난청이 이미 왔고 다른 쪽이 난청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평상시에 조용한 데서 작업을 하는데 계속 소리가 나고 귀가 닫힌 것처럼 압력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명입니다. 실제로 소리가 나지 않는데 들리는 것입니다. 귀에서 나는 소리에는 서너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람소리나 삐익 소리, 둘째로 개미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사람도 있구요, 세 번째 소리는 구체적인 음성이나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이 세 번째 소리는 이명이 아니라 환청이라고 봐야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이명은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립니다.

 

귀는 신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명은 신장과 간과 관계가 있는 질환입니다. 신장은 기운의 저금통 역할을 하고, 간은 기운을 뿌려주고 방어하는 작용을 합니다.

바람소리가 난다고 하는 것은 간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십여년 전에 약주를 하시거나, 아주 억울한 일을 당하시거나, 화를 삭여야하는 일이 많은 경우, 요즘 말로는 신경이 예민해 지면서 있지 않은 소리를 신경 스스로가 만드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약해서 생기는 이명은 귀를 막으면 소리가 줄어듭니다.

 

이와는 다르게 허약해서 나오는 소리가 있습니다. 멍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병이 나이를 먹게 되면 허한 것이 자연히 끼게 됩니다. 이명이 피곤할 때 더 심해지느냐를 통해 가리기도 합니다.

또 손으로 귀를 막았을 때 이명 소리가 작거나 없어지거나 하면 허증, 막아도 소리가 계속 나타나면 보통 허해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간으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뒷짐을 지고 산책을 합시다~

 

Q.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화를 가라앉혀야 한다. 여기서 화는 화를 낸다할 때의 화와 비슷한 것입니다. 화는 기운이 위로 올라가는 것인데 화가 내려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산책입니다. 식사후 10분 이상, 평상시에도 30~50분 이상 뒷짐을 지는 것이 좋습니다. 뒷짐을 지면 어깨가 펴지면서 허리도 세워지고 장기도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음식중에서는 매운 것, 술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귀에서 소리 나는 분들 중에서는 얼큰하고 칼칼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콩이나 오미자 같은 음식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콩나물국도 좋죠.

 

Q. 이명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양방 선생님들은 보정하는 치료를 해줍니다. 소리가 어느 음역대에서 나는지를 알아낸 후 이와 대응하는 음들을 넣어서 중화시키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신장과 간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치료를 합니다. 이명이 오래되면 치료도 오래 해야 합니다.

 

Q. 이명이 있으면 점점 귀가 먹게 되는 건가요?

원래 나이가 들면서 감각기관도 점점 퇴화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명이 있으면 난청이 되는 징조가 되게 됩니다.

 

 

귀를 너무 파면 좋지 않답니다 ㅠㅠ

 

Q. 귀를 자주 파면?

귀라는 것은 안 쪽에 들어가있는 기관입니다. 귀가 가렵더라도 손가락으로는 해결을 못합니다. 상처가 나고 물집이 나고 농이 생기게 됩니다. 한번 잘못 파면 계속 파야 한다는 말이 그래서 그런 거죠.

 

Q. 앉아있다 일어나면 웅웅소리가 나요.

기립성 현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지러운 것과도 연관이 있어요. 심장이 튼튼하고 피가 충분하면 괜찮은데 그게 잘 안되서 생기는 것입니다. 기운나는 약을 드셔야 합니다.

 

 

기운없는 분들, 이명 예방을 위해 오늘부터 호두 폭풍흡입!! ^^

 

Q. 이명을 치료하기 위한 차라든가 생활요법?

참깨를 꿀에 재어놓고 오래 묵히면 통통해집니다. 그것을 하루에 한두숟갈 정도 드시면 얼굴도 윤기가 나고 귀에서 소리도 안납니다. 호도도 좋고 녹용도 좋습니다. 허한 분한테는 호도, 녹용, 참깨가 좋습니다.

반면에 신경을 많이 쓰고 화가 많이 나는 사람에게는 메밀이 좋다. 스트레스가 많으신 분들, 오늘 점심에는 메밀국수 추천합니다.

 

 

          글쓴이:제인한방병원 병원장/일반수련의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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