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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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6 웰빙다이어리 방송분)


★오늘은 당뇨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요즘 주변에 당뇨를 앓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460만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가운데, 2009년 10월 발표된 바에 의하면 2010년에는 약 2억8500만명이 당뇨병을 앓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와 별개로 올 6월 란셋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수가 이미 3억4700만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2009년 추정치보다 급격히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수가 급증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간과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으며, 올 해의 경우에는 매 7초 마다 한 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제당뇨기구인 IDF에 따르면,‘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수가 3억6600만명에 이르고, 460만명이 매년 당뇨병으로 사망하며, 4650억 달러가 당뇨를 관리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방치해 둔다면 2030년에는 당뇨환자가 5억5200만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UN의 반기문 사무총장은 IDF의 요청에 따라 2011년 뉴욕에서 당뇨병 정상회의를 열었으며, IDF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국가적 당뇨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한의학의 경전인 내경(內經)에,“이양(二陽)이 뭉친 병을 소(消)라 부른다”고 하였는데, 주(註)에서,“이양이 뭉쳤다는 것은 위장(胃腸)과 대장(大腸)에 모두 열(熱)이 뭉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장위(腸胃)에 열이 있으면 음식(飮食)을 잘 소화(消化)시킨다”고 설명(說明)하였다. 수양명대장(手陽明大腸)은 진액(津液)을 주관하며, 여기서 생기는 병은 열로 눈이 누렇게 되고 입이 마르는 것인데, 진액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족양명위(足陽明胃)는 피을 주관하며, 여기서 생기는 병이 열이면 소화가 너무 잘 되어 자주 배가 고픈데, 이것은 혈(血)속에 화(火)가 잠복한 것으로 혈이 부족(不足)한 것이다. 결(結)이라는 병은 진액이 부족하여 뭉치고 촉촉하지 못한 것이니, 모두 메마르면서 열이 나는 조열(燥熱)로 병이 된 것이다’라고, 소(消)병과 결(結)병의 개념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감에서는,‘소(消)란 병은‘태운다’는 뜻인데, 사물을 불로 삶거나 태우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심장(心臟)이 추위인 한(寒)을 폐(肺)에 옮기면 폐소(肺消)라는 병이 되는데, 폐소는 물 하나를 마시면 둘이 소변으로 나오는 것이니, 치료하지 못하고 죽는다. 이를 자세히 설명한 주(註)에서,“금(金)인 폐가 화(火)를 받아 폐가 녹으면, 기(氣)가 의지할 곳을 잃게 되기 때문에 하나를 마시면 둘이 소변으로 나오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또 심장이 폐로 열을 옮기면 격소(膈消)가 되는데, 주에서“심폐(心肺) 사이에는 비스듬하게 격막이 있는데, 그 격막의 아랫단은 안으로 횡격막에 이어져 있어서 심열이 폐로 들어가 오래되어 변(變)하면 안으로 격막(膈膜)에 열이 나서 소갈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라고, 소갈병이 물을 많이 마시며 소변을 많이 보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몸의 기본적인 에너지원이 당이라고 해도 너무 많이 당이 몸에 쌓이면 몸에서는 버려야 합니다. 다시 말해 너무 많이 쌓아놓으면 소모시킨다는 말씀입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3다(多) 즉 다음 다뇨 다식, 많이 마시고 많이 소변 보며, 많이 먹는다는 뜻이지요. 세상에서는 단 것을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것 아닌가 하는데 물론 맞는 말일 수도 있으나, 아주 많이 먹어서 당이 생길 정도라면 아주 많이 먹어야합니다. 그런 습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기호를 제한하지 않습니다. 생물은 근본적으로 당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너무 제한하면 스트레스가 아주 많이 생기기 때문에 더 손해이므로 커피에 설탕 한번 정도까지 제한하니는 않습니다. 몸에 너무 쌓여있지만 소모시키지 못하면 대사증후군이 생기는데, 비만인데 운동을 안 하고 나가지도 않으니까 결국엔 소변이나 혈중에 풀어버리려고 하는 것이지요. 특히 살 찐 중년이 되면 위험해진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소갈은 황제의 병입니다. 고량후미, 즉 맛있고 기름진 음식만 먹어서 생기는 부잣병이죠. 그래서 "거지처럼 먹고 삼식이처럼 일해야 한다"라고 치료 대법을 이야기 합니다. 다시말해 거친 음식을 마다말고, 움직이는데 게으름을 피지 말며 열심히 일하면 좋아지는 병인 것이죠. 당뇨환자의 입에는 리모컨이 붙어있어 자신은 안 움직이고 말로 다 시킼려고 합니다. 마나님 심부름만 잘해도 당도 치료되고 예방도 됩니다. 실천해 보십시요. 또 다른 말로 "성깔이 있는 마나님과 같은 병이다. 혹은 아주 무서운 서방과 같은 병이다" 라고 합니다. 둘 다 비위를 잘 마추면 큰 문제 없습니다. 성격이 까다롭거나 사나워도 그렇습니다. 문제는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지요. 예컨데 그 비위를 못 맞춰서 부부싸움한다면 오래 못 갑니다. 그렇게 되면 2차적인 합병증이 생기고, 합병증이 있으면 큰일납니다.



초기에는 한방이 잘 듣습니다. 운동과 체중을 줄이고 '갈근 천화분' 같은 약을 주제로 처방하면서 기혈순환을 잘 시키면 잘 낫습니다. 그러나 중기에 당이 많이 올라가면 양약을 쓰는 것이 당을 낮추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반드시 당을 조절해야 하는 병이고, 운동량과 식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말기 다시말해 합병증이 생기는 단계가 되면 내가 투약하던 당뇨약에 내성이 생기게 되고 합병증이 와서 참 어려워지는데 이럴 때 적절한 한약과 양약을 협진해서 쓰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소갈 즉 당뇨는 유전력이 있습니다다. 거기에 체질이 태음인이라면 각별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운동만으로 조절한다면 운동량이 너무 많아서 관절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식사는 고칼로리 고지방은 피하고 '오늘부터 나는 염소다' 라고 생각하면서 풀 열심히 먹어야하며, 걷는 운동으로 관리하는데 '식사운동노트'를 쓰면서 점검하면 더 좋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02, 3408-2132)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9.04.16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