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세상의 모든 지식 -지방간에 대하여(14.10.07 방송분입니다.)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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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7 세상의 모든 지식 방송분입니다)

1. 141007 세상의 모든지식; 지방간에 대하여(적정).mp3

1. 살이 찐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 간 손상의 위험이 높아지고, 간 질환 진행속도도 빨라진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 살이 쪘다는 것은 이미 몸에 지방이 많다는 뜻이고, 술은 간 기능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원인물질이므로 훨씬 더 간을 괴롭히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보통 사람들보다 더 간 손상의 속도와 위험이 증가됩니다.

2.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지방간에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지방간은 어떻게 생기는 원인은 뭔가요? 특히, 알코올 지방간의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요. 알코올 지방간에 대해서 설명해주실까요? 흔히 말하는 지방간과는 좀 다른 겁니까?

☯ 지방간은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이 간세포에 축적되어 간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질병을 말합니다.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으로서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음식을 통하여 섭취한 지방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 해서, 쉽게 말하면 간이 생산한 생산물이 너무 많아 간에 그대로 쌓아놓아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비만,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내분비 질환,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과다 사용, 심한 영양 부족에 의해서도 올 수 있습니다. 이런 원인 중에서 특히 술은 간의 여러 대사기능을 저하시키고, 지방산 산화 분해력을 감소시켜 간에 지방 축적을 가속시키면서 알코올 지방간을 일으킵니다.

3. 남자와 여자... 개인차가 나타나지 않습니까? 비만인 여자가 과음하면 진짜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여자가 더 간 손상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는 겁니까?

☯ 한 연구(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조용균 소화기내과 교수)에 의하면 알코올 지방간은 과체중이면서 음주량이 많은 경우, 남성은 2배 이상, 여성은 11배 이상 그 위험이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비만을 의미하는 BMI(체질량지수) 25 이상의 비만 여성이 술을 마실 경우, 지방간 위험이 13배까지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는 여성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알코올 혈중농도가 더 높고, 남성만큼 빨리 알코올을 대사시키지 못해서 알코올이 더 오래 체내에 남아있고, 지방축적율도 남성보다 더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4. 지방간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 간 질환은 일반적으로 피로감, 식욕부진, 무기력 등과 함께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이 거북하고 불편하거나 묵직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만 대개 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 초음파, CT(전산화 단층촬영) 간 생검 등을 통해서 확진합니다.

5. 심하진 않을 경우, 그냥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고 놔두는 경우도 많던데요. 자연치료도 되는 겁니까?

☯ 저절로 낫는 병은 없습니다. 모든 병이 다 그렇지만 특히 지방간이라는 병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적절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 체중을 유지하고 과다한 음주를 엄금하는 것이 지방간의 치료법이고 예방법이며 건강한 생활법이기도 합니다.

6. 지방간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술을 끊거나 식단조절을 하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약을 먹어야 하나요?

☯ 지방간의 치료는 원인을 확실히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비만 때문에 지방간이 생긴 경우라면 칼로리가 높은 지방 섭취와 전체 칼로리 섭취를 확실히 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유량이 많은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또 매일 30~60분 정도 활발한 운동 혹은 중등도의 운동을 해서 확실히 체중을 감량하고 기초 대사량을 늘려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한의사나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알코올 지방간은 앞서 말씀드린 치료법과 함께 금주, 매일 운동을 해야 합니다.

7. 마른 사람의 경우에도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딱히, 증상히 나타나지 않고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지방간을 방치하면,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까?

☯ 대개 지방간은 생활요법만 확실히 지키고 실천한다면 무서운 병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드믑니다. 다만 술에 의한 지방간은 계속 음주를 하면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발전합니다. 이렇게 되면 상당히 위험해지는데 술을 끊더라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B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보다 더 무섭게 악화되기도 합니다.

8. 술을 먹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건강한 음주 습관에 대해 알려 주신다면요?

☯ 술은 한의학에서도 독이 있는 음식이므로 과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보통 캔 맥주의 경우 남성은 두 캔 여성은 한 캔 이하로 마셔야 합니다. 술은 안마시거나 적게 마시는 것이 답입니다. 만약 마신다면 적게 마시고, 마실 때는 연속해서 마시면 안 됩니다. 또한 안 주는 지방이 있는 것보다는 단백질이 좋고, 마실 때 물을 많이 마시면 좋습니다. 음주 후에는 절대로 과식하시면 안 됩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은 지방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불침번 제인 병원 김길우 병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