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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해서 남주자!/중원대 본초학

중원대학교 본초학 16강 후기(11.06.15).

by 김길우(혁) 2020. 6. 15.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변지혜(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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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쌀쌀하던 3월에 강의를 시작하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마지막 강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그동안 배운 본초를 바탕으로 간단한 처방 方解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원한 바다에 가고 싶네요~ 

 四君子湯은 인삼, 백출, 복령, 감초가 들어가며, 補眞氣虛弱 治氣短 氣少가 대표적인 효능인 처방입니다. 인삼은 폐를 보하고 비를 든든하게 해주며, 백출은 비를 든든하게 하고 습기를 없앱니다. 복령은 氣를 내리고 濕을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동안 배웠던 본초 기억이 나시나요^^?

補氣藥의 대표 주자 인삼!

 四物湯은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로 이루어져 있으며, 혈병을 두루 치료하는 처방입니다. 계절에 따른 가감법도 소개를 했는데, 봄에는 방풍을 넣고, 여름에는 황금을 넣어 열을 내려주며, 가을에는 천문동을 넣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계지를 넣어서 씁니다.

血病에 좋은 사물탕입니다^^

 桂枝湯은 계지, 작약, 생강, 대조, 감초가 들어 가며, 治太陽傷風 自汗 惡風寒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에 좋은 처방입니다. 계지탕은 복약 방법을 다소 눈여겨 봐야하는데, 약재를 함께 물에 달여서 따뜻하게 하여 먹은 후 조금 지나서 미음(稀粥) 1잔을 먹어 약 기운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온몸에 땀이 축축하게 나는데, 땀이 난 다음에는 다시 먹지 말아야 합니다.

따뜻한 죽 한 그릇 드세요^^

 유독 여학생들이 많은 강의라 마지막 처방으로 溫經湯에 대해 강의하였습니다. 월경이 고르지 못한 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는데,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이 허손(虛損)되어 월경부조가 나타나는 경우에 쓸 수 있습니다.  월경이 고르지 못하면 날짜가 빨라지거나 늦어지기도 하고, 양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며 달이 넘어도 나오지 않기도 하고 한 달에 두번 있기도 합니다. 만약 이전에 유산한 일이 있다면, 어혈(瘀血)이 머물러 있어서 입술과 입 안이 마르고 가슴과 손발바닥에 열이 나면서 아랫배가 차고 아플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오랫동안 임신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재가 많네요! 이 사진들 기억나시나요~?

 마지막 시험에서 이아름 학생이 9점으로 1등이었답니다. 박미양, 이혜인, 정연선, 정유경 학생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네요^^ 한 학기동안 모두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변지혜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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