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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해서 남주자!/중원대 감별학

중원대학교 감별학 2강 후기(11.09.07)

by 김길우(혁) 2020. 9. 7.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신동은(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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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저번 강의에 이어 약재를 포제, 가공, 세정하여 당장 탕약 끓이는 데에 넣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Q 포제란 무엇이며 왜 하는 겁니까?
A 포제는 한의학 이론에 근거하여 약재를 가공처리하여 성질의 변화를 유도하는 과정입니다.

-초오의 경우 감초, 흑두를 사용해서 독성을 감소시킵니다.
-辛散하여 發表작용을 하는 마황은 蜜炙하면 止咳平喘하게 됩니다.
-하초에 작용하는 대황을 양기름으로 炙하면 상초로 가서 降火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 조제를 간편화 하고 세정과 보존기간 연장을 위해서, 교미교취, 즉 맛과 향을 좋게 해서 복용이 쉽게 하기 위해서 등 포제의 목적은 다양합니다.

 

그냥 먹으라면 먹기 힘들죠~ 맛도 좋고 향도 좋게 해주세요!
Q 세정은요? 그냥 깨끗이 씻는건가요?
A 절제, 수치, 조제 전에 비약용 부위와 잡질을 제거해 약물을 사용목적에 알맞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체에 치거나 바람을 이용하거나 물에 씻는 등 방법이 다양하며 약의 특성에 맞게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비약용 부위 제거의 예로, 인후를 자극할 수 있는 융모를 제거하는 去毛를 들 수 있습니다. 비파엽, 석위는 잎 뒷면의 융모를 긁어내고 골쇄보, 구척 등은 표면의 융모를 불에 태웠다가 두들겨서 제거합니다.

체를 치는 것도 이물질 제거의 한 방법!

Q 음편절제란 무엇입니까?
A 약재를 물에 적셔 연하게 한 뒤 片, 絲, 塊 등의 형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음편이란 탕제에 넣으려고 만ㄷ느는 편상의 약물이란 뜻이었는데 포제를 위해 만드는 여러 형태의 약물로 의미가 확대됐습니다.
절제하는 방법으로는 切, 鎊, 剉, 劈 등이 있습니다. 절단하기 전에 절단이 가능하도록 水처리를 하는 과정, 그 후 건조시키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답니다. 약재의 품질을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니 신중하게 해야하겠죠?

이번에는 잔뜩 긴장해서 오셨나요? 이번 시간에도 수시고사는 PASS~!
다음시간부터는 진짜 감별을 해볼 수 있게됩니다. 다들 기대가 클 것 같네요. 모두 열심히 합시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의국, 신동은 (☎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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