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다..." 라고 하면, 사람들은 입으로 음식을 흡수하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먹는다..."라는 행위는, 입으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눈으로는 색을 먹고, 코로는 향을 먹으며, 귀도 소리를 먹습니다. "먹는다..."라는 행위는, 크게 보면 우리 몸 외부의 무엇인가를 내부로 흡수하여 나로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적극적인 의미로서의 "먹는다" 라는 행위 중 가장 대표적인 신체기관이 입이고, 그 중 입으로는 우리 몸의 한 축이 되는 음분(陰分)의 근본, 즉 음식을 먹는 것이, 우리 관념 속에서 대표적인 "먹는다"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양분(陽分)의 근본인 기운은 눈이나 귀 코로 먹습니다. 음식의 기운도 그렇습니다. 영양분이라는 측면에서야 입으로 음식을 먹지만 그 음식의 기운인 색이나 향 소리는 눈 코 귀로 먹는 것이죠. 눈을 가리고, 귀와 코도 막고 "먹는다"는 상상을 해보십시요. 그게 정말 온전히 "먹는다"는 것이겠습니까?

사진; 오마이뉴스

또한 손끝의 감각, 즉 촉각으로도 먹습니다. 손이나 숫가락 젓가락 끝에서 느끼는 음식의 느낌을 생각해보십시요. 그래서 촉감도 "먹는다"는 범주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먹는다"라는 행위는, 우리 몸이 모두 동원된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행위인 것입니다. 이런 "먹는다"라는 행위를 입보다 더 완전히 수행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는 입처럼 물질인 음분(陰分)을 먹고, 눈과 코 그리고 귀로 기운인 양분(陽分)을 먹습니다. 화장품을 생각해보십시요. 피부는 확실히 온전하게 먹고있습니다. 그래서 피부도 먹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피부도 먹는다!

 

'피부보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부도 먹는다!(19.06.19)  (0) 2019.06.19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9.06.19 22:15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