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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5.01.20).

김길우(혁) 2025. 2. 1. 11:37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황지원(경희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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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0일 월요일 세 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20학번 : 박창현, 송치영

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에도 김길우 선생님과 제인병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오랜만에 치영이와 단둘이 가는 스터디였습니다.

저와 치영이 둘 다 지난번에 이어서 침구 치료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동계봉사 때 견통과 요통 환자가 전체 환자의 60%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 가지 질환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우선 치영이는 위치에 따른 견통의 원인을 고민한 후, 침구대성에 나오는 肩의 침구 처방을 살펴봤습니다. 경혈들의 주치와 사용된 침구 처방을 비교하며 각각이 무슨 효능을 갖고 있을지, 각 처방에서의 군신좌사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내경의 자요통론과 무자론 등을 보며 경락별 요통의 특성을 고민했습니다. 이후 침구대성과 의학입문에 나오는 요통 처방의 경혈들을 오수혈, 기경팔맥, 원혈, 락혈, 특수한 혈성 등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침구 처방을 이해하려 했습니다.

김길우 선생님께서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강조하시며, 환자에게 무한한 애정을 갖고 진료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추가로 어깨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며 견통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스터디가 모처럼 일찍 끝나 평소보다 조금 멀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서울숲역 근처에 있는 우불식당에서 갈비와 어묵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며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여쭤보기도 하고, 채인식 선생님과 있었던 일화를 듣기도 했습니다. 침의 補瀉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 하루보약과 제형에 관한 이야기 등 많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대화가 너무 재밌었던 나머지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종강하고 정신없이 봉사를 준비하다 보니 어느덧 동계봉사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선배님들과 세 차례 가봤지만, 직접 준비하여 가는 것은 처음인지라 설레기도 하면서 걱정도 됩니다. 혹여나 저희를 찾아주신 어르신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곧 만나 뵐 할머니들 앞에서 부끄럼 없는 진료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에 조금 더 일찍 준비할 걸 하는 후회도 종종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뿐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동계봉사에서 배움을 넘어 저희의 진심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