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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해서 남주자!/SBS(김흥국, 박미선의 대한민국특급쑈)

SBS 김흥국 박미선의 대한민국 특급쇼; 박네식구 수박 박 호박(04.07.06 방송분)

by 김길우(혁) 2020. 7. 6.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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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7.06 대한민국 특급쇼 방송분)


수박 박 호박

◈ 어떤 박부터 얘기해볼까요?

요즘 많이 드시는 수박에 대해 먼저 얘기해보겠습니다. 수박은 드물게 성질이 차가운 과일인데요. 이걸 먹게 되면 소변이 많이 나오면서 몸에 있는 노폐물을 다 뺍니다. 열 받았을 때, 더위 먹었을 때, 소변이 잘 안 나가서 아플 때, 목이 아프고 입안이 터질 때 수박으로 즙을 내서 주스로 만들어서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전신이 퉁퉁 붓는 분들은 수박에 구멍을 내서 마늘 2알 넣고 호박물 내리듯이 드시면 호박의 찬 성질과 마늘의 따뜻한 성질이 만나 아주 좋은 부종약이 됩니다. 그리고 간염이 있거나 더위를 먹어서 지친 분들은 호박물 내리듯이 수박을 썰어서 수박과 꿀 무게를 똑같이 해서 내려드시면 피로회복에도 좋고 간이 풀리는 데도 아주 좋은 음료가 됩니다.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 드시면 더 좋죠.

수박 주스 시키신 분~

◈ 그런데 수박껍질이 음식물 쓰레기로 많이 나오잖아요.

옛날 어른들은 그걸로 나물을 만들어먹기도 하고 했는데, 수박껍질이 더 약리작용이 좋습니다. 박 종류 모두 그렇죠. 하루에 수박을 껍질까지 40g씩 세 번 이상 드시면 신장병으로 생기는 부종에 상당히 좋습니다. 당뇨로 인한 부종도 수박껍질을 말려서 15g씩 쓰면 좋습니다. 수박을 깨끗이 씻어서 빨간 부분을 드시고 껍질을 채썰듯 썰어서 말리고 그걸 달여서 쓰면 저혈압을 개선하는 데도 좋고 음식쓰레기도 줄일 수 있습니다.

◈ 박요리가 참 맛있잖아요.

박이 흥부에게만 행운을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간이 나빠서 생기는 황달에도 좋으니 우리 건강에 참 좋죠. 여름에 두드러기가 잘 나고 열꽃 피는 분들이 박을 드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박꼬치나물로 껍질까지 드시는 게 좋아요.

◈ 박도 차가운 성질인가요?

호박 빼고는 다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 때 드시면 좋죠.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분들, 살이 쪄서 고민인 분들 박을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전신이 붓는 부종, 황달성 간염에도 약효가 있습니다.

◈ ‘호박에 줄친다고 수박되냐’는 속담은 무슨 뜻인가요?

박들은 친척관계여서 다들 이뇨작용을 하고 노폐물 빼는 데 아주 좋은데, 호박을 물로 본, 안 좋은 속담입니다. 호박은 몸에 있는 독소를 없애는 데 아주 좋고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주고 소변을 잘 보게 합니다. 특히 늙은 호박은 몸이 붓고 푸석푸석할 때 좋고, 폐에 좋아서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감기 달고 살거나 폐암이 걱정되면 많이 드세요.

늙은 호박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 늙은 호박, 애호박, 단호박 여러 종류인데 약효는 비슷한가요?

애호박은 식품으로 사용합니다. 호박은 노랗게 될수록 약효가 많아요. 호박과 소고기를 볶아먹는 요리는 약선요리로, 호박 500g과 소고기 250g을 맛있게 볶아서 드시면 폐병을 예방하고 가래 끼고 염증 생기는 것에 좋습니다. 매일 드시면 당뇨에도 좋습니다.

◈ 호박잎도 쪄서 먹으면 맛있죠?

호박잎도 성분이 비슷하고, 호박과 된장이 만나면 몸의 독소를 빼주니까 함께 요리해드시면 좋습니다.

◈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다‘는 속담은 어떤가요?

소화도 잘 되고 노폐물도 빼줘서 오래 살게 해주니까 건강이 호박과 함께 굴러들어온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죠. 단호박은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주고, 살이 잘 안찌는 분들이 드시면 좋고 다이어트에는 적이 됩니다. 호박죽도 비위를 편안하게 해줍니다. 찹쌀을 넣어서 쓰면 좋지요.

◈ 또 어떤 요리가 있을까요?

수박속을 먹고 남은 하얀 부분을 소금, 설탕, 식초 넣고 놔뒀다가 고춧가루, 실파, 꿀 넣고 무쳐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사각사각하고 밥에 비벼 먹으면 참 맛있어요. 거친 고춧가루 말고 고추장 담을 때처럼 고운 고춧가루로 무쳐드세요. 앞으로 수박껍데기 버리지 마세요.

단호박 속을 빼서 껍질째 깨끗이 씻은 다음 물 조금 넣고 중탕으로 찝니다. 그걸 믹서기에 갈아서 배추김치 속 버무릴 때 같이 넣어서 김치를 담그면 설탕, 조미료 안 넣고도 달콤해요.

호박죽은 불린 쌀을 볶다가 물기가 걷어지도록 볶아지면 그때 물을 붓고 푹 끓이고 믹서기에 간 호박을 넣고 잠깐 끓여내면 간단하고 맛있습니다. 호박범벅은 거기에 콩 같은 것을 넣으면 되죠.

군침이 꼴깍 넘어가요 :D

수박껍질을 버려서 쓰레기 많이 만들지 마시고 요리해서 드세요. 늙은 호박은 서리를 맞아야 제대로 약효를 냅니다. 복날에는 좋은 음식을 드셔야 여름을 잘 보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가 초복인데 다음 시간에는 여름철 보양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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