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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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에서는 "펼쳐보니 수다스런 글이었다.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는 작심을 늘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일 년 내내, 내가 태어나서 살아온 나라에서는 자고 새면 날마다 증오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저주의 활화산이 폭발했다. 새해에도 쓰나미는 몰려오고 활화산은 터질 것이다"라며 "그 세상으로 책을 내보내는 일은 두렵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있었던 책을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다시 내게 되었다. 지나간 꿈을 되짚어 꾸는 것처럼, 식은땀이 등을 적힌다. (중략) 세한에 웅크리고 있다. 지난 일 년 내내, 내가 태어나서 살아온 나라에서는 자고 새면 날마다 증오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저주의 활화산이 폭발했다. 서로를 조롱하는 웃음으로 모두들 낄낄거렸다. 말들의 쓰레기가 세상을 뒤덮고, 눈보라로 회오리쳤다. 새해에는 쓰나미는 몰려오고 활화산은 터질 것이다. 조짐은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세상으로 책을 내보내는 일은 두렵다. 순결하고, 무장해제된 말을 기다린다. 다시, 일 년 내내 들어앉을 곳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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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참 좋다. 간결하되 아쉽지 않고, 강하되 지나치지 않는다. 그 책 참 좋다.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9.10.14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