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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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6 웰빙다이어리 방송분)

 


 

1) 만성요통은 왜 생기는 걸까요?

<東醫寶鑑-腰門>의 첫머리는 腰脊者 身之大關節也라 하여 허리가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즉,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축이며 모든 운동의 근본이라는 것입니다. 주부님들 같은 경우 운동량이 적으면서, 자연스럽지 못한 자세로 오래 앉아서 일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몸의 중심축이 비틀어지는 동시에, 허리는 제대로 된 운동으로 단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나이가 드시면서 뼈가 약해지고, 허리에 더욱 부담이 되면서 통증이 가중되어 요통이 생기게 됩니다.

2) 한의학적으로 요통의 원인은?

한의학에서는 요통을 그 원인에 따라 분류하는데, 동의보감에서는, ‘요통에는 신장이 허해서 생기는 신허요통(腎虛腰痛), 몸속의 노폐물로 유발되는 담음요통(痰飮腰痛), 음식 때문에 생기는 식적요통(食積腰痛), 삐거나 다쳐서 생기는 좌섬요통(挫閃腰痛), 어혈로 유발되는 어혈요통(瘀血腰痛), 풍 때문에 생기는 풍요통(風腰痛), 차서 생기는 한요통(寒腰痛), 습한 기운으로 생기는 습요통(濕腰痛) 습기와 열기 때문에 유발되는 습열요통(濕熱腰痛), 기운이 뭉쳐서 생기는 기요통(氣腰痛) 등, 모두 열종이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연세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 뼈가 약한 것과 허리 통증과 관련이 있나요?

뼈가 약해진 증상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신허 요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東醫寶鑑-腎臟門>에서는 “腰者, 腎之外候”라 하여 허리의 상태에서 신장의 기능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뼈도 신장과 관련이 깊은데, <東醫寶鑑-骨門>에서는 “骨者 髓之府”라 하여 뼈는 골수를 저장하는 곳간이라고 하였으며, 이 골수는 신장에서 생성된다고 <黃帝內經>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陰陽應象大論篇>에서 “腎生骨髓”, <宣明五氣篇>에서는 “腎主骨”이라 하여 신장은 전신의 뼈를 주관하며 골수를 생성한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腎虛腰痛은 ‘房慾傷腎 精血不足 養筋陰虛 悠悠痛不能擧者‘라 하여 병을 앓은 지 오래되거나 환자의 체력이 심한 허탈 증상에 이르러 眞陰, 眞陽 부족까지 이른 상태에서 나타나는 요통을 말하는데 증상으로는 항상 은은하게 통증이 계속되며 거동하기 어렵고 오래 누워있으면 아프고 찬데 누워 있으면 더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東醫寶鑑>에서 신허 요통에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허리는 신장(腎臟)의 집이다. 허리를 쓰지 못하는 것은 신장이 피로하기 때문이다. 허리는 신(腎)의 상태가 밖으로 드러나는 곳으로, 우리 몸은 허리에 의지하여 움직이며, 개합(開闔)작용을 한다. 이렇게 모든 경맥(經脈)이 신장을 관통하고 요추(腰椎)에 이어지니, 비록 밖에서 병이 오는 외감(外感)과 내부로부터 발생하는 내상(內傷) 등, 병은 다를 지라도 반드시 신이 허(虛)한 다음에야 사기(邪氣)가 들어온다. 그러므로 순전히 차가운 약만 써도 안 되고, 인삼(人蔘) 황기(黃芪) 등, 기(氣)를 보(補)하는 약만 써도 안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4) 허리가 아프고 뼈가 쑤실 때 어떻게 치료하나요?

신이 허(虛)한 다음에야 사기(邪氣)가 들어오므로, 이러한 허증을 補하는 처방을 운용해야 하며, 음허와 양허로 구분하는 등, 보다 세밀한 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정혈(精血)이 부족하여 근육(筋肉)을 기르지 못하고 음허(陰虛)로 끊임없이 아프며 제대로 거동할 수 없다면 대표적으로 육미지황원(六味地黃元)같은 처방이 있고, 양허(陽虛)로 허리가 약하여 움직일 수 없을 때에는 보신탕(補腎湯) 등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비위를 돋우어 골수를 충만하게 할 바탕을 뒷받침하면서, 동시에 腎의 기능을 개선시킴으로써 허리통증의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운동을 통해 근력을 길러 약화된 뼈의 기능을 보완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신허 요통에는 어떤 것들을 먹으면 좋은가요?

☞검은콩

검은콩은 모양 자체도 신장과 매우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생긴 것도 유사한 만큼은 검은콩은 신장에 좋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장이 약해서 생겨나는 허리통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기타 소장경련에 효과가 있고, 죽상동맥경화와 고지질, 체중감소, 지방간에 효과가 있고, 보간효과와 항노화 항종유작용이 있습니다.

☞동부(豇豆, 중화본초, 4권 3467항)

홍두라 하여 붉은 콩을 일컫는데 이것 역시 검은콩처럼 신장에 좋아 신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신허요통이나 무력에 사용하고 식후 소화불량으로 트림이 나오거나 복부가 더부룩할 때에도 좋습니다.

☞동충하초

동충하초는 신을 보하고 정기를 충만하게 하는 약재로 신장이 허하여 허리가 시큰하거나 통증이 있을때 좋은 약재입니다.

기타 고혈압, 만성간염, 만성 신기능쇠약, 비염에 좋습니다.

☞두충

두충은 맛이 달고 약간 매우며 성질이 따뜻한 약재로 간신을 보하여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합니다. 허리나 무릎이 시큰하고 아플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고혈압에 효과가 있습니다.

☞쑥

쑥은 맵고 쓴 맛을 갖고 있으며 따뜻한 약입니다. 가려움증에도 효과가 있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통증에 좋습니다.

☞작두콩

작두콩역시 허리가 아플때 좋은데 신장을 튼튼히 하고 기와 혈의 순환장애로 인한 요통에 특히 좋습니다.

☞호도

호도는 정기를 북돋아주고 신장을 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콩팥의 기능을 강화시켜 이뇨작용이 촉진되고 요통 관절통 어린이의 변비 치료에 두드러진 효과가 있습니다. 

☞鹿茸

녹용은 몸이 허약할 때 허증을 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신장을 튼튼히 하고 정기를 북돋아주어 허리통증에 사용합니다.

☞橘核

귤의 씨앗은 요통에 좋습니다.

6) 요통이 있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통증이 심할 때는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는 것도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쑥은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쑥을 더운물에 풀어 발을 담그는 족욕 역시 요통에 좋습니다.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 좋은 운동은 등산, 걷기, 조깅, 에어로빅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통 환자에게 권장할 만한 쉬운 운동은 걷기 운동입니다. 땀이 약간 나고 숨이 약간 차고 근육의 피로감을 조금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일주일에 3~4회, 하루 20~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앉을 때는 등받이에 등 전체를 대로 앉고 무릎이 엉덩이 보다 좋게 하는 것 이 좋습니다. 누울 때는 엎드리는 것은 좋지 않고 바로 눕거나 옆으로 누워야 허리의 부담을 줄입니다. 물건을 들 때에도 무릎을 굽혀 물건을 잡고 다리의 힘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운전을 할 때에도 등받이에 허리 전체를 닿게 하고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에는 1시간 한번 10분정도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집에서 할 수 있는 허리 체조를 소개 합니다.

허리 체조는 일주일에 3회가 적당하며 동작 하나 하나를 할 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02, 3408~2132)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9.04.26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