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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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4 세상의 모든 지식 방송분)



1. 오늘은 허리 건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좌식 생활을 하던 예전에 비해서.. 의자 생활하고, 침대 생활하는 요즘 허리 아픈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왜일까요?

 

☯ 인간이 걷도록 진화했으나 현대생활이 걷기보다는 앉는, 혹은 오래 서 있기만 하는 생활 형태로 변한 것이 허리에 제일 안 좋은 환경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허리가 더 편히 쉬어야하는데 쉬는 환경은 또 오히려 허리에 해로울 수도 있는 환경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적절히 허리가 쉴 수 있고, 쉬거나 일할 때 받쳐주는 침대나 의자의 형태가 부족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편함을 제공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허리에 무리를 주기도 합니다.


 

 

2. 의자에 앉는 것 보다.. 맨 바닥에 앉는 것이 척추나 허리 건강에는 더 좋은 것인지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입니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거나 삐딱하게 앉고 다리를 불안정하게 꼰다든지 하는 것이 허리의 모양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2-1. 의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직장인이나 학생들.. 어떤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고 좋은지..알려주시죠..

 

☯허리나 등을 등받이에 대고 앉으면 디스크 내부의 압력이 감소됩니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받이에 허리를 닿게 하는 자세가 좋습니다. 의자는 푹신한 쇼파보다는 약간의 큐션이 있는 등받이가 긴 의자가 바람직하며 구부린 무릎의 각도는 90도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받이 각도: 95-100도) 의자가 너무 높아 발이 땅에 편안히 닫지 않으면 허리가 등받이에서 떨어져 그만큼 척추에 무게가 많이 걸립니다. 이런 경우에는 발밑에 발판을 놓고 앉는 것이 좋습니다. 


 

3. 요즘 브라질과의 시차 때문에 전날 밤부터 밤새도록 거리응원을 하는 젊은 분들 많은데.. 장시간 동안 딱딱한 바닥에 앉아서 월드컵 응원하는 것.. 괜찮습니까?

 

☯원래 딱딱한 바닥에서의 좋은 자세는 가부좌든 무릎을 꿇고 앉든 골반을 약간 앞쪽으로 기우려 꼬리뼈가 골반의 제일 아래 뼈인 좌골에 오게하고 허리를 세워서 앉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무릎위에 팔꿈치를 대거나 땅바닥에 팔을 짚고 기대고 안게 됩니다. 이럴 때 허리에 변형이나 많은 압력이 가해져 허리가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자주 허리를 스트레징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거리 응원을 하지 않더라도.. 침대에 누운 채로.. 혹은 쇼파에 기댄 채로 삐딱하게 몇 시간 동안이나 tv를 보면서 월드컵 응원에 동참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자세.. 허리가 무리가 가지는 않는지요?

 

☯일단 한 자세를 너무 오래 취하고 있으면 근육과 인대가 뻣뻣하게 굳고 허리관절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소파는 너무 푹신하면 척추 하부가 불안정하게 됩니다. 앉는 자세에 따라 척추에 걸리는 힘이 2~3배가량 더 걸린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5. 여성분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도.. 허리에는 상당히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 확실히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은 매력지수가 올라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의사들이 아주 좋아한다. 일단 하이힐은 무게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만들어서 체중이 당연히 발 앞쪽에 실려서 발끝에 큰 부담을 주고 척추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척추전만증이 생긴다. 당연히 허리가 약해지고 피로하게 만들어 빨리 망가지게 만들어 의사들을 즐겁게 한다. 당연히 발가락의 병들도 생긴다. 

 

6. 이러한 안 좋은 생활 습관 때문에..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 허리 디스크.. 그 증상은 어떤 건 지 좀 알려주시죠.

 

☯허리디스크는 당연히 신경학적인 통증이 나타나는데 그 디스크에 문제가 되는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가 아프며, 저린다. 스스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누운 채 다리를 똑바로 들어 올려서 45-60도 이상 올라가지 않을 뿐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 발까지 심하게 당기는 듯 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6-1. 한편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 한편에서는 수술보다는 물리치료로 이겨내는 편이 좋다.. 주장이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수술의 장단점 분명히 있겠지요?

 

☯국내 정상급 척추 명의로 잘 알려진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척추외과 분야는 의료계의 그 어느 분야보다 검증되지 않은 엉터리 치료, 상업적인 과잉치료가 활개치고 있다. 돈은 돈대로 버리고, 몸은 몸대로 망가져서 고생하는 환자들을 수없이 많이 보면서 전문가로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게 일상이 돼 버렸다”라며 척추수술의 난립을 비판하는 내용을 책을 낸 적이 있습니다. "수술 받아야 할 환자는 꼭 받아야 한다. 가령..... '척추관 협착증'이나 '척추측만증'이 심한 환자는 수술이 아니고는 방법이 없다. 나이가 들면 허리가 아프게 마련이다. 이를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운동하면 된다." 라고 했습니다. 참고할만한 조언입니다. 

 

7. 허리 건강에 좋은.. 음식.. 있을까요?

 

☯일단 허리에 좋은 음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중감량입니다. 대개의 관절은 기계의 작동원리와 같습니다. 따라서 뱃살이 있다면 이것을 빼는 것이 음식보다 더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정력이나 허리에 도움이 된다고 권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부추 마늘 우유 멸치 콩 등이 아주 좋습니다. 차처럼 먹을 수 있는 것에는 잘 아시는 두충 외에 속단 구척 골쇄보 같은 약재가 좋은데 다려서 드실 수 있는 것들입니다. 

 

8. 평소에 허리 건강에 좋은..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있다면 좀 알려주시죠..

 

☯하루에 한 두번 흉추7번 위치(여성의 경우 브래지어 끈, 남성의 경우는 양손을 유두의 등 뒤 부분)에 수건이나 방석을 둥글게 접어 이 부분에 오도록 하여 양팔은 니은자를 이루도록 편안히 올리고 양다리와 발은 힘을 빼고 10분 정도 눕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며 오래하면 오히려 더 아플 수 있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9.06.2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