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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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9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생활습관과 연관된 암!

지난해 12월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9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평생 암 걸릴 확률은 36.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2009년을 기준으로 국내 암환자의 수는 80만명이고, 암 완치율은 59%에서 62%로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성별에 따른 암에 걸릴 확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았는데, 이는 음주(飮酒)나 흡연(吸煙) 등으로 발암물질(發癌物質)에 노출되는 생활습관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分析)되고 있습니다.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胃癌)으로 20.1%이었고, 이어서 대장암(大腸癌)이 15.2%였으며, 폐암(肺癌)이 14.1%로 3위이고, 계속해서 간암(肝癌)이 12%, 전립선암(前立腺癌)이 7.4% 등이었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갑상선암(甲狀腺癌)이 28.7%로 가장 높았으며, 유방암(乳房癌)이 14.4%로 그 다음이고, 대장암이 10.6%, 위암이 10.5% 등의 순서라고 한 신문(이투뉴스)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암의 또 다른 이름

한의학에서는 몸속에 덩어리가 생기면서 아픈 병을 적취(積聚)라고 부릅니다. 오늘부터는 적취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적취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도움이 되는 단방약(單方藥)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한의학의 경전인 영추(靈樞)에,“감정(感情)을 절제하지 않은 즉 오장(五臟)을 상(傷)하고, 오장을 상한 즉 정기(精氣)가 허(虛)해지며, 풍우(風雨)가 그 허한 틈을 타 침입하면 병은 몸의 상부(上部)에서 생기고, 병이 경맥(經脈)에 붙어 머물면서 없어지지 않고 자라나면 몸에 덩어리가 생기는 적(積)이라는 병이 된다”라고 하였다. 적이 양명경(陽明經)에 붙은 즉 배꼽 옆에 머무르는데, 배부르게 포식(飽食)하면 점점 더 커지고 배고프고 굶주리면 점점 작아진다. 만약 적이 완근(緩筋)에 붙으면 양명경의 적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다른 점은 배부르게 포식하면 아프고 배고프거나 굶으면 편안해지는 것이다. 또 적이 장위(腸胃)의 막원(膜原)에 붙으면 통증이 밖의 완근까지 이어지며, 통증은 반대로 배부르게 포식하면 편안하고 배고프거나 굶으면 아프다. 적이 장(腸) 뒤에 있는 여근(膂筋)에 붙어있는 것은 굶으면 적이 드러나고, 배부르면 적이 드러나지 않는데 누른다고 해도 잡히지 않는다’라고, 적의 위치에 따른 증상과 통증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감에서는,‘한습(寒濕)이 정기가 허한 틈을 타 침습하면 병(病)은 몸의 하부(下部)에서 생기는데, 적이 생기기 시작할 때 한기(寒氣)를 받아서 궐역(厥逆)하는 병이 생기며, 그 궐기(厥氣)로 인해 다리가 아파서 불편하고, 그렇게 불편하면 정강이가 차가워지며, 정강이가 차가워지면서 혈맥(血脈)이 막히고, 혈맥이 막히면 한기가 올라가 장위(腸胃)로 들어가며, 장위로 들어가면 붓고 뺑뺑해지는 진창(䐜脹)이 되고, 진창이 되면 장 밖의 진액(津液)이 갑자기 모였다가 흩어지지 않아서 점점 덩어리를 만드는 병인 적(積)이 된다’며, 적이 몸의 상하부에서 형성되는 기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소유

산문집 <무소유> <산에는 꽃이 피네>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하시고 무소유의 삶을 실천해 오신 전 서울 성북동 길상사 회주 법정스님(78)이 3~4년 간 지병인 폐암을 앓다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한 신문(코메디닷컴)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가 부족한 사람은 흡연을 안 하더라도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 핑 양 박사팀이 미국 의학전문지‘내과학회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다시 말해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법정스님이 끝내 폐암에 희생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생 흡연하지도 않고 폐암에 걸려 희생돼야 한다면... 정말 억울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적취에 관한 자료를 준비하겠습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9.02.09 0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