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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한의과대학 봉사활동 마지막날; 봉사점검, 회의(90.08.16).

by 김길우(혁) 2020. 8. 16.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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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봉사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짧고도 길었던 한 주간의 봉사를 마치며 좋았던 점과 부족했던 점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좋았던, 후회없는 봉사였습니다.

 

이번 봉사도 처음 준비할 때부터 학생들 모두 한마음으로 서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또 바쁜 한의사 선배님들께서 멀리서 찾아와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진료했던 모습들이 모두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경희대 캠퍼스에서 대책위 회의가 열렸습니다.

 

캠퍼스로 돌아와서도 봉사를 마무리하는 회의가 한번 더 열렸습니다.

 

 

한의학의 특성에 맞게 진료 과목을 잘 나눴습니다~

 

이번 봉사는 진료한 환자 수도 많았고 진료의 수준이 높았으며 특히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진지했던 점이 훌륭했습니다.

 

 

통계로 본 이번 봉사! 꼼꼼하게 분석해보았습니다~

 

초진 수, 재진율, 각 진료과목별 환자 수 등 통계로 살펴봐도 이번 봉사는 참 대단했습니다. 다만 특정기간 동안의 봉사로는 환자들의 예후를 지켜볼 수 없었기에 주말봉사로 전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 환산제 등 제형에 관한 연구와 환자들에게 호응이 좋았던 한방 물리치료를 대국민 홍보하는 방법 등에 관한 제언도 있었습니다.

 

 

 

흙을 만지며

조지훈

 

여기 피비린 옥루를 헐고

따사한 햇살에 익어 가는

초가삼간을 나는 짓자.

 

없는 것 두고는 모두 다 있는 곳에

어쩌면 이 많은 외로움이 그물을 치나.

 

허공에 박힌 화살을 뽑아

한 자루 호미를 벼루어 보자.

 

풍기는 흙냄새에 귀기울이면

뉘우침의 눈물에서 꽃이 피누나.

 

마지막 돌아갈 이 한 줌 흙을

스며서 흐르는 산골 물소리.

 

여기 가난한 초가를 짓고

푸른 하늘이 사철 넘치는

한 그루 나무를 나는 심자.

 

있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

어쩌면 이 많은 사랑이 그물을 치나.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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