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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3.11.02).

by 김길우(혁) 2023. 11. 6.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김지훈(경희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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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02일  서른 아홉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16학번: 김지훈

안녕하세요! 김길우선배님께서 오전에 시간을 내주셔서 아침운동을 하고, 그 후 식사를 하며 저번 주 실습했던 인삼약침에 관해 질문도 하며, 그 밖에 여러 대화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침운동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cc에서 세보 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신두교수님, 최종선교수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선배님 덕에 훌륭하신 분들과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아침운동 후 횟집에서 식사를 하며 저의 질문에 대한 답변 및 여러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질문은 인삼약침, 사군자탕약침의 국소 부위에 활용 가능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기존에는 약침은 통증 중 국소부위의 어혈로 인한 不通則痛/塞則痛 을 푸는 효과에 치중되어 있고 이에 홍화, 현호색 등 파어하는 약재를 위주로 쓴다고 이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약침 실습을 할 때 보기하는 효능을 가진 약을 활용한 이 약침들이 온몸에 작용하게 비수 폐수 중완 등의 혈위에 놓는 것이 약을 복용하는 것과 다른 점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선배님께서는 우선 약침의 오리지널 아이디어는 약을 복용하고 소화시켜서 혈관을 통해 이곳저곳으로 보내는 일련의 과정을 뛰어넘고, 약을 원하는 곳에 바로 보내는 것이라고 하시며, 이에 약침의 구성은 먹는 한약의 구성과 다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국소부위에 약침을 놓는 행위가 어혈 제거를 위한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닌, 약의 효과를 국소부위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통증의 기전중 不通則痛/塞則痛뿐만 아니라 不榮則痛이 국소부위의 기가 많이 쓰여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고, 이에 인삼약침, 사군자탕약침의 국소부위에 활용 가능함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전신에 작용하기 위한 약침 시술을 할 때 배수혈 중 오장의 兪혈들 뿐만 아니라 膈兪가 중요함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에 대한 공부를 더 해야겠습니다.

이외에도 더 공부하면 좋은 분야들을 알려주셨고, 나머지 시간은 평소 어떻게 사는지 등 일상적인 대화를 하며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보를 하면서 김길우선배님을 뵙고 한의학을 가르침 받았을 뿐만 아니라, 바쁘신 와중에 세보 봉사와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베푸시는 모습을 보고 삶의 태도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노력해서 선배님처럼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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