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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4.01.08).

by 김길우(혁) 2024. 1. 13.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이정민(가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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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8일 월요일 두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19학번 조종혁
20학번 이정민

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 제인병원에서 길우 선배님과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종혁 오빠는 겨울 봉사를 가는 청양군 비봉면의 환자분들의 특징을 통계 자료를 통해 유추해 보고, 이에 따라 특히 필요한 처방을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노션에 정리하고 있는 처방들을 인수분해한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청양군은 보건의료원이 있는 의료취약지로 군 전체에 의원이 몇 없으며 비봉면에는 보건소를 제외하면 한 곳도 없다고 합니다. 노인 인구는 면 내에 924분 정도가 계시며 성비는 여성(536명)이 남성(388명)보다 1.4배 정도 많습니다. 고령임에도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60대에서 80대까지 해당 연령대의 7~80% 이상이며 농축산업에 대부분 종사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관절통에 쓸 수 있는 약을 늘리고, 술을 많이 드시는 분께 드릴 수 있는 대금음자, 황련해독탕 등과, 고혈압에 쓸 수 있는 약, 할머니들께 드릴 수 있을 개울화담전, 육울탕 등, 그리고 겨울에 방문하므로 감기에 쓸 수 있는 약, 변비약 및 소화제가 주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한 처방들을 동의보감을 참고하여 인수분해해 본 것으로 이진탕 구성이 포함되어 있는 반하사심탕, 반하백출천마탕, 반하후박탕, 삼출건비탕, 오적산 등과 이중탕, 향사평위산, 팔미지황탕, 감초작약탕, 가미소요산 등에 대한 내용 및 의문점을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脾와 관련한 소화에 대한 원문 내용을 정리해 보고, 그 과정에서 읽은 보중익기탕은 脾를 주로 보하고 섭천사는 胃를 보한다고 한 원문을 읽고 두 처방을 비교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지난주에 창현 치영 오빠가 정리해 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빠진 부분이 있었고, 腎과 관련한 내용이 추가되었는데 소문의 기교변대론에서 소화기 증상이 주로 언급될 때 비, 폐, 신이 사기를 받은 것과 연관이 있어 보였습니다. 처방으로는 사군자탕과 보중익기탕, 반하사심탕을 함께 비교해 보고자 하였지만 동의보감에도 언급된 반하사심탕이 위를 보한다는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식사 장소로 이동하여 선배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선배님께서는 처방을 단어나 문장이 아닌 문단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처방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보다 넓게 바라보기도 해야 한다고 하시며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주셔서 더욱 이해가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환자분께 드릴 약을 직접 복용 중이시라는 말씀을 해주시며 어떤 약인지 충분히 알고 드림으로써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분들을 위한 도덕이기도 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 또한 곧 청양군에서 환자분들을 뵈기 전까지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많은 가르침 주시는 길우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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