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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모임 세보, 공부소식(24.04.02).

by 김길우(혁) 2024. 4. 5.

글쓴이; 삶의 모임 세보, 이정민(가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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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일 화요일 열아홉번째 공부입니다.

O 참여인원
20학번 : 박창현, 송치영, 이정민

안녕하세요! 이번주 화요일, 김길우 선배님과 제인병원에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20학번으로만 스터디가 진행되었는데요, 끝난 뒤에는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신 12학번 최광노 선배님과도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

지난 번에 이어 이번 스터디에서는 모두 腎에 관련한 내용을 계속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창현 오빠는 선천지정과 후천지정을, 치영 오빠는 뇌와 귀를, 저는 수화의 흐름과 관련해 눈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저는 눈물이 宗精之水로 신수라는 소문의 내용을 보고, 水火의 움직임이 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려 했습니다. 동의보감의 눈은 오장의 精이 모인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기관이고, 눈물은 정을 대주어 구멍을 적시는 液이라는 내용 등을 통해 水乘火降이 이루어져야 눈도 잘 기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담즙과 눈의 관련성, 눈에서 神氣가 生한다는 내용 등은 더 공부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창현 오빠는 우선 선천지정을 생명의 탄생에서 형이 없는 神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兩神相摶 合而成形)으로, 후천지정은 수곡을 쓰고 남은 것(血, 液)을 농축하여 정미롭게 腎에서 만든 것이라 보았습니다. 이 과정을 영기의 운행에 따라, 수족 경맥으로 나누어 생각하였습니다. 神을 처음 받은 뒤 形이 되는 精이 만들어져 神을 담고, 후천지정을 쌓아가면서 氣가 커지고 神이 旺함에 신명이 밝게 작용할 수 있게 되고, 후천지정이 쌓여 정혈이 풍부하여야 脂나 혈 등에 일부 저장된 精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齒, 髮 등을 기른다고 이해해 볼 수 있었습니다.

김길우 선배님께서는 하나의 몸의 여러 부분을 나누어 보고 있지만, 이를 통합해서 아는 것이 저희가 하는 공부의 목적임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호흡, 감각, 움직임 등 몸의 적절한 상태, 정도를 알아야 무엇이 이상인지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치료법을 따져 볼 수 있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온리법은 속이 차가워선 안 됨을 전제함, ‘사화’는 있되 ‘사열’은 없음 등)

치영 오빠는 뇌와 귀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요, 뇌가 魂魄之穴이라는 동의보감 원문을 보고 혼백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혼은 神이 氣化되어 血을 통해 작용하는 陽氣의 측면에서, 백은 血을 통한 혼의 작용이 다한 뒤 精으로 돌아가는 陰神의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건망, 경계를 혼백의 작용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귀와 관련해 설문해자를 바탕으로 소리를 듣는 것은 물체의 움직임으로(聲), 생겨나는 양기(壬)를 귀로 살피는(悳 )것이라 이해하였습니다.

김길우 선배님께서는 오관의 차이(조절 가능한지, 개수는 왜 다른지 등)에 대해 이미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고, 이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항상 도움이 되는 말씀 해주시는 김길우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스터디 이후에는 미각에서 최광노 선배님과 함께 맛있는 중식을 먹었습니다! 최광노 선배님께서 청첩장과 함께 길우 선배님께 조니워커 블루라벨을 선물드렸습니다.

또한 이날 16학번 박주환 선배님께서 선물하신 술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선배님의 결혼을 축하드리며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저도 받은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소식을 가지고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항상 맛있는 밥과 술, 그리고 지식을 저희에게 아낌없이 베푸시는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청명인 오늘 즐겁고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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