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3월의 끝자락인데도 갑작스럽게 눈이 내렸습니다. 봄이 시작된 지 한참 된 후에 갑자기 마주한 뜻밖의 눈이라 더욱 신기하고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눈을 바라보며 포근하게 세상을 감싸주는 눈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지며 봉사지에 도착하였습니다.
- 봉사지에서 찍은 눈 내리는 모습입니다. 신기한 관경이라 모두와 나누고 싶어서 첨부하였습니다. ㅎㅎ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차도가 보이는 어르신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순간마다 죄송한 마음이 들고, 제 능력의 한계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새로 들어온 22학번 후배들이 선배님들의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성실하게 임해서, 멋진 세보인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는 서로에게 침을 놓아보며 침을 최대한 안 아프게 놓는 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몸이 불편한 친구들에게 서로 침을 놓아주기도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지식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기동역 근처에 있는 토성옥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봉사지 근처 식당들은 거의 가본 터라 새로운 곳을 찾던 중, 웰나우 요양센터의 간호사님께서 추천해 주셔서 이곳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밖에서 큰 솥으로 직접 갈비탕을 끓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더 믿음이 갔고,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찾게 될 것 같습니다. ------------------------------------------------------------------------------------ 저희는 매주 토요일 '웰나우통합요양센터'에서 주말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선배 한의사님들의 참석과 비용이 필요한데, 선배님들의 열렬한 지원 덕분에 후배들이 매주 뜻깊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혹여나 추가적인 도움을 주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아래 계좌를 통해 지원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계좌: 3333314314007 카카오뱅크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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