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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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4 라디오 동의보감 방송분)

 

  

 

편안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지난 4월 국방일보에 실린 기사입니다.‘이맘때가 되면 군인과 군무원들은 바빠진다. 바로 체력검정이 코앞이기 때문이다. 특히, 군무원과 달리 체력검정이 진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군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밀려온다. 그래서 이맘때면 체력검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특히, 부대 안에 마련된 체력단련장 러닝머신은 웬만해서는 자리 잡기도 어려울 정도로 붐비고, 가끔은 사무실 공간에서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광경도 접할 수 있다. 대다수의 군인은 평상시 전투체육 시간 등을 이용해 다양한 운동으로 꾸준하게 체력을 단련한다. 그러나 일부는 평상시 아무런 체력단련 활동도 하지 않다가 체력검정 전으로 해서 운동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라는 내용입니다. 혹시 예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체력장을 준비하던 생각이 나십니까? 군대에서는 아직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군인이라는 특수한 신분 때문에 보통 사람들보다 특별한 체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말로 체력이 국력인 것이지요. 오늘도 계속해서 몸이 허약해서 생기는 허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진급과 직결되는 체력검정! 열심히! 

 

동의보감에서는,‘허손(虛損)으로 한열(寒熱)이 있는 것은 허()한 틈을 타서 외사(外邪)가 들어왔기 때문인데, 한기(寒氣)가 들어오면 양()을 상()하고, 양이 허해지는 즉 음이 왕성(旺盛)하게 되기 때문에 허손되면 병이 몸의 위에서 아래로 가는 것이다. 매운맛· 단맛· 담담한 맛의 약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그 병이 위장(胃腸)을 지나면 치료할 수 없다.

 

한기가 들어오면 양을 상합니다!

 

또 열기(熱氣)가 들어오면 음()을 상하고, 음이 허해지면 양이 왕성하게 되는 즉 허손되면 병이 몸의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쓴맛· 신맛· 짠맛의 약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그 병이 비장(脾臟)을 지나면 치료할 수 없다라고, 허손이 한열에 따라 몸을 상하는 기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열기가 들어오면 음을 상합니다!

 

계속해서 보감에서는,‘병이 몸의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 때 일손맥이 나타나면 폐()가 허손된 것이니 피부가 쪼그라들고 털이 빠지며, 이손맥이 나타나면 심장(心臟)이 허손된 것이니 혈맥(血脈)이 허해져 장부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고, 부인의 경우에는 월경이 통하지 못하며, 삼손맥이 나타나면 위장(胃腸)이 허손된 것으로 먹어도 살이나 피부로 가지 않는다. 또 병이 몸의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때는 일손맥이 나타나면 신장(腎臟)이 허손된 것이니 골위로 침상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손맥이 나타나면 간장(肝臟)이 허손된 것이니 근육이 늘어져 제대로 움직이거나 몸을 지탱할 수도 없으며, 삼손맥이 나타나면 비장(脾臟)이 허손된 것이니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다. ()에서 이르기를, “심장과 폐가 허손되면 안색이 나빠지고, 간장과 신장이 허손되면 형체(形體)가 위축되며,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면 비장(脾臟)이 허손된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병은 모두 허손되어 생긴 병으로, 점점 깊어지면 허로(虛勞)병이 된다라며, 허로병이 생기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열심히 운동하여 체력을 기릅시다!

 

작년 이런 뉴스(KBS)도 있었습니다.‘서울 거여동 특전사령부에서 체력검정을 받던 53살 최모 원사가 연병장 인근에서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 원사는 윗몸 일으키기와 턱걸이를 마친 뒤였으며,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철원 공설운동장에서 체력 검정을 받던 육군 5군단 소속 40살 강모 준위도 숨졌습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평소 스스로의 몸 상태를 살피고 늘 운동으로 단련하면서 오장의 허실을 살폈다면, 이런 안타까운 일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역시 예방이 가장 훌륭한 치료입니다.

 

내일도 허로에 관해서 준비하겠습니다.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by 유당선생 김길우(혁) 2019.05.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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