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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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의 인물에 대한 사상체질 이야기. 도원결의편.
술 몇시간 먹었는지 딱 나와요. 소음인들끼리 만났으면 저녁에 끝냈습니다. 도원결의 맥 빠지는 거죠. 소양인끼리 만났으면 10시. 대신 동네방네 난리나는 거죠. 한참 시끄럽다가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면서 끝나요. 하루종일 먹고놀고 떠드는데 누가 놔뒀을까요. 소음인 엄마는 일단 참아보다가 바로 쫓아가서 데리고 나옵니다. 소양인 엄마는 바가지로 물을 부어버리죠. 태음인 엄마는 옆에서 들으니까 괜찮거든. 역사적으로 보면 약간 음흉한 한태음인 유비, 다혈질 태음인 장비, 소양인 아저씨 관우. 한열이 만난 태음인 2명과 소양인 1명.
복사꽃 흩날리는 정원에서 한날 한시에 죽기를 맹세!
◈ 유비는 여러 사람을 불러 모은다.
태음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기가막히게 끌어냅니다. 찾아가서 인사하고, 친족한테도 가고. 제갈공명한테 3번이나 가고. 거의 대부분 찾아가서 고개를 숙이고 이런거에 사람들이 넘어갑니다.
◈ 관우 외모는 9척에 기골이 장대. 태음인 같지 않은지.
기골이 장대한게 2종류가 있어요. 장비처럼 배도 좀 통통한거랑 늘씬늘씬 쭉쭉 뻗으면서 살은 없는 게 있어요. 우리 관공이 배나오고 키크지는 않았잖아요. 그건 태음인이고. 소양인은 기골이 장대해도 군살이 없고 멋있게 생겼다는 뜻이에요.
◈ 장비는 전형적인 태음인. 성격이 불같고 술마시면 포악해진다.
기운이 없는 한태음인은 처음에 술먹으면 기운도 좋아지고 말도 많아지고 소양인처럼 되는데, 열태음인들이 술을 많이 먹으면 처음에 좋아지다 나중에 주사가 나오는데 이렇게 됩니다. 포악해지고 욕을 하고 뭘 던지고. 도원결의할 때는 잘 몰랐을 거에요.
도원결의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
◈ 도원결의에서 만난 세 사람. 결국 체질적 성격적 궁합이 잘 맞았다.
태음인들이 소양인을 사랑해요. 태음인이 갖고싶은 순발력있고 재미있는 모습이 소양인한테 있거든요. 소양인이 갖고 싶은 듬직하고 늘 똑같고 우직하고 의리 있고 이런 모습이 태음인에게 있거든요. 체질적으로 선호가 있는데다가 뜻까지 맞으니까. 거기에 둘다 머리가 떨어지거든요. 문자를 해독하는 분이 관우밖에 없어요. 그래서 적당히 이해를 탐하지 않고 세류에 물들지 않고, 그러면서 머리가 좋은 거죠. 사실 관우가 나이가 많은데 들어가서 유비를 형으로 모셨고, 또 유비랑 장비는 관우를 마음으로 형으로 받아들인 거죠. 조조에게 생포되었을 때 유비가 말하잖아요. “관우는 절대 날 버릴 애가 아니다.” 그런 정도의 신념과 의리가 끈끈했죠.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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