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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양주요양원 봉사소

양주 대진 요양원에서 이현주 선생이 247차 4769분의 어르신을 치료했습니다(10.10.02).

by 김길우(혁) 2020. 10. 2.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 의국 이현주(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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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대진요양원에 이현주 선생이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어느덧 차가워진 10월의 둘째날,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하늘이 약간 흐리긴 했지만 상쾌한 아침공기 덕분에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한참 찌는 듯한 더위에 이어 여러 차례의 호우가 지나가더니 어느새 10월, 평소에는 가을의 발자국을 쉬이 느끼지 못하다가 오늘 요양원 가는 길에 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요양원 앞 도로에서인데요. 차를 타고 요양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색색의 들꽃과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니 벌써 가을이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차를 타고 휙 지나가느라 예쁜 꽃을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네요..^^;)

요양원에서 침을 놓다 보면 간혹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있습니다. 팔다리가 너무 마르셔서 어디에 침을 놓아야 할 지 난감할 때도 여러 번이고, 연세도 있으신데다 중병이신 분들에게는 저희 능력의 한계를 느끼며 안타까울 때도 많고, 아픈 걸 꾹 참으며 웃어주시는 모습들 등...

요양원에서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은 일주일에 한 번 잠시 들를 뿐인 저희에게도 여러 감상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번 주에도 요양원의 어느 방에서 침을 놓고 나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든 와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전에는 그저 지나치기만 했던 여러 화분들, 장식들 이었습니다. 시선이 닿는 곳에는 어김없이 푸른 화분들, 아기자기한 장식들, 예쁜 꽃들이 있는 모습을 보니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 얼굴이 밝을 수 밖에 없겠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답니다.

요양원 직원분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종이로 모형을 만들어 전등에 붙여놓은 모습입니다.

휠체어 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게 장식되어진 화분들과 유리창

요양원 곳곳에서 보이는 귀여운 종이장식과 어르신들이 직접 색칠한 그림들

이런 모습들을 보며 좋고 밝은 분위기와 기운은 노력해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던 토요일 봉사였습니다.

글쓴이: 제인한방병원 전문수련의 이현주(02,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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