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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해서 남주자!/니들이 한의학을 알어?

바로 써먹는 속병 치료법!; 병원장 강의3(10.10.26)

by 김길우(혁) 2020. 10. 26.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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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주는 김길우 원장                       

<강의공지> 병원장 특강-바로 써먹는 질환치료
                  일 시 : 2010.10.26(화) 18:30
                  장 소 : 제인한방병원 2층 <회의실>

비오습 - 왜 그런지는 알지? 비 자체가 습한 것이고 습해야 음식물을 썩힐 수 있으니깐 더 축축해지면 못쓰는 거야

위오조 - 이것도 위는 조해야지 흡수하기 쉬운데 너무 조하면 아스팔트처럼 돼서 기능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병의 전변 단계 : 痞 -> 滿 -> 鼓, 脹

병의 형태 :

① 더부룩하냐

② 헛배부르냐

③ 신트림나냐

④ 트림나냐

⑤ 구역질나냐

⑥ 토하냐

⑦ 메스껍냐

⑧ 쓰리고 아프냐

음식물이나 기운이 승강이 잘 안 되는 것이 속병의 핵심이야.

기운의 승강을 살펴보면 가운데에서 기운을 올리고 내리는 역할은 비위가 하고, 간은 좌선해서 올려주고 폐는 우선해서 내려와. 정점과 아랫점에 박혀있는 것이 심과 신이야. 삼초의 물길이 또 하나 위아래로 길을 만들고 있어.

당연히 가장 많이 탈이 나는 것이 비위야. 나는 특히 위를 먼저 치료하는데 비주승 위주강이니 내려오는 것은 눈에 보이니깐 위를 치료하고 잘 듣지 않으면 비를 치료해 볼 수 있지.

그리고 비는 ‘臟’이니깐 왠만하면 건들지 않는 것이 좋겠지. 또 기가 허하면 방향성이 있는 것을 쓰지 못해. ‘향’을 가진 약재들 금기에 氣虛者는 愼用 또는 禁用한다는 것과 같은 이유이지. 그래서 장의 사법을 써야할 경우에는 부의 정격을 쓰기도 해.

비주승 위주강

비위의 理가 막 깨지려고 하면 백출 - 이중탕

이건 백출~

좀 더 깨져서 濕이 생겼어? 창출

이건 창출이야 습을 치지

이건 창출이야 습을 치지


습에서 한 발 더 나가서 痰이 되? 반하 or 더 심하면 남성

이건 반하야 담을 치지

이건 반하야 담을 치지

담이 쌓여서 火가 됐어? 황련

화가 모여서 風이 되었어? 천마

‘비생담’ 이라고 했지? 비의 병리적 산물이 ‘痰’이야. 그렇담 비의 생리적 산물은 무엇일까? ‘水’야. 기를 쓰고 나면 물이 되어서 땀이나 소변으로 나오게 되지.

밑으로 잘 빠져 나오지 않아? 복령, 택사 택사가 직접적으로 빼주는 것이고 복령은 비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정리해 준다고 보면 좋지

황련은 울체되서 치오르는 성향의 火일 경우에 쓰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화는 황금, 아랫도리에 뭉쳐진 화는 황백을 써야 되지. 습에 화의 근본이 있으면 지모, 심장에 화가 머물면 치자. 간에서 햇깔리면 시호. OK?

황금 위에서 내려오는 화

황련 위로 치미는 화

황백 아랫도리에 뭉쳐있는 화


이렇게 정리 되면 사군자탕이나 육군자탕을 어떤 의미에서 쓰는지 알 수 있겠지.

사군자탕은 인삼은 정양을 북돋아주고 백출은 비위의 승강이 깨지기 직전의 상태이고 복령으로 말려주니 잘 먹는데 기운이 없고 쳐질 때 쓰면 되지. 육군자탕은 반하랑 진피를 더하니깐 병이 더 나아가서 담이 생겼을 때 쓰면 되지.

차서 안 내려가면 건강. 너무 많이 먹어서 안 내려가면 산사, 신곡, 맥아, 나복자, 초과 등을 써. 면을 먹었으면 나복자. 짜장면 먹을 때 단무지 나오는 것이 같은 이유야. 고기 먹었으면 산사, 초과를 쓰지 산사는 뚱뚱해서 살을 없애고 싶거나 암덩어리에도 쓰일 수 있지. 생선엔 나복자나 아위를 쓰는데 아위는 송장 냄새가 나서 잘 안 써. 해조류는 너무 차서 소화가 안 될 경우가 많으니 건강을 먹어. 비를 깨운다고 해서 醒脾하는 약으로 향나는 약을 많이 쓰는데 목향, 사인, 초과 등이 있어. 아주 꽉 막혔을 때 향이 속속들이 들어가 작용을 한다는 의미에서지. 중초가 막히면 사향, 중초가 막히고 간도 문제가 있으면 목향. 중하초에는 소회향, 하초에는 침향을 써. 침향은 향인데도 무거워서 가라앉기 때문에 하초까지 뻗을 수 있는 것이지. 이런 향이 드물기 때문에 침향이 비싼거야.

면 종류에 쓰이는 나복자는 무의 씨야
단무지를 먹는 것과 같은 원리지

위지화는 재면이라고 했어. 얼굴에 뭐가 나거나 입냄새가 심하게 나면 위에 병이 있는 거야. 위는 ‘降’을 하는데 이게 잘 안되고 기어 올라오면 지실을 써. 더 심하면 후박을 쓰고 위에 올라와서 뭉쳐있으면 지각을 써. 위열은 석고가 잘 꺼주지. 위음이 상한 경우에는 석괵을 쓰고 비가 신장에서 물을 공급받지 못하면 산약을 써서 물을 대주는 거야.

대변이 막혀도 소화가 안 될 경우가 있어. 이때 나오는 것이 승기탕류야. 승기탕을 먹으면 대변이 시원하게 나오는데 이름을 사하탕이라고 안 하고 승기탕이라고 하는 것은 살짝 들어줘서 밑을 뚫어준다는 의미이지. 승기탕의 군약인 대황은 ‘소즉건비 대즉사’라고 해서 많이 쓰면 대변을 뚫어주는데 조금만 쓰게 되면 비장에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어.

장관에 똥이 막히면  빨대 한쪽이 막혀서 물이 안 내려가는 것과 같애

장관에 똥이 막혀 소화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빨대 한쪽이 막혀서 물이 안 내려가는 것과 같애

소화제 중 강한 것이 파어제로 쓰이는데 삼릉 봉출 현호색 등이 그렇지. 잘 생각해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어. 소화가 안되고 꽉 막혀있으면 위장관에 분포된 그 많은 혈관들에 부하가 걸리고 터지거나 멍이 생기겠지. 그래서 어혈제를 쓸 수도 있는 것이야.

신트림이 나는 것 등은 逆인데 단삼 현삼을 쓰면 좋고 맥잡고 열이면 황련 석고, 한이면 인삼 백출 등을 가감해 볼 수 있어.

매스꺼우면 속에서 버릴지 말지 햇깔리기 때문이야. 오래되면 천마를 쓰고 얼마 안 됐으면 반하를 쓰는데 딱 봐도 왜 그런지 알겠지? 痰 때문이야.

쓰리고 아프냐? 하면 백굴체~~ 다른 어떤 것 보다도 효과가 좋지.

간비불화

(간과 비를 찾으셨나요? 대장 위도 가까이 있기 때문에 똥을 못싸면 똥까스가 위에 영향을 주겠지.)


간과 비를 찾았나요? 대장 위도 가까이 있기 때문에 똥을 못싸면 똥까스가 위에 영향을 주겠지... ㄷㄷㄷ

원래 서로 붙어 있는 것끼리는 사이가 좋기 어려워 (우리나라랑 일본/ 프랑스랑 영국) 간이랑 비도 이렇게 붙어 있으니깐 서로 자주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사이가 좋지 않지. 간은 목이고 비는 토니깐 누가 이기겠어? 성질나면 비장이 맛탱이 가서 툭하면 소화 안된다고 난리치는 거야.

간 얘기를 좀 더 하면 간주소설, 간주조달이 아주 중요한 개념이야. 간은 궐음이니깐 끝까지 가서 떨어지는 것이 소설의 개념이라면 목이라서 이곳 저곳까지 뻗어서 조달해주는 거지.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 (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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