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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써서 남주자!/조선일보

<2030>헬스&섹스; 심장튼튼, 만보 걷기가 보약이다(02.06.14 기고문).

by 김길우(혁) 2020. 6. 14.

제인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김길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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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혁(길우)원장의 <2030, 헬스&섹스> 칼럼
2002년 6월 14일 (금), "조선일보 건강섹션" 게시글입니다.



심장은 군주지관!
슛, 슛! 아 안타깝습니다... 아~ 네... 슛 골인! 골인! 와~, 와~ 전국이 월드컵의 열기로 난리다. 결정적인 찬스에 안 들어가는 공은 말할 것도 없고 가슴 졸이다가 들어갈 때, 그 감격! 그런데 경기는 끝나도 가슴은 여전히 두근거리고 감정이 진정되지를 않으며 뒷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띵하다. 이러다 심장에 문제 생기는 것 아냐? 오늘은 심장에 대하여 살펴보자.

심장은 계속 일정하게 뛰어야 하며, 아프거나 저리지 말아야 하고, 정신이 명료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심장은 군주지관(君主之官)으로 한 나라의 임금과 같은 존재이다. 그러므로 항상 일정해야 한다. 심장의 병증 중 뛰다 안 뛰면 큰 일로 여기는 것이 이러한 이유이다. 뛰다가 안 뛰면? 심장마비! 가끔 안 뛰다가 뛰면, 부정맥이다. 또한 군주는 쉽사리 자신의 문제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심장의 통증이나 혈액순환장애로 일어나는 저림의 증세는 쉽게 드러나지 않으며, 작아도 쉬운 증상이 아니다. 특히 통증은 심장의 병이 깊이 진행됐다는 것을 암시한다. 서양의학에서는 심장을 성능 좋은 펌프 정도로 아는데, 한의학에서는 심장에서 신명출언(神明出焉)한다하여 정신상태도 반영한다고 여긴다. 심장의 쇼크나, 중풍에서 정신을 잃었는가의 여부가 중요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심장은 생명체가 죽고 살았는가의 가장 중요한 척도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심장의 모든 증상은 작아도 큰 질병의 시작으로 보는 것이다.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치료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며,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심장의 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매일매일 한결같이 운동을 하고 부지런히 살아야 한다. 운동을 해야 혈액순환이 잘 되고 순환의 주체인 심장과 혈관들이 튼튼해진다. ‘만보(萬步)걷기’ 만한 보약은 없다. 둘째 마음의 급격한 변화가 없어야 하며 특히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야 한다. 심장에서 신명이 나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끊임없이 바른 마음을 먹고,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혈관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지나친 육식과 기름진 음식, 조미료와 향신료를 많이 친 음식을 줄이고, 맑고 단백한 음식을 즐겨야 한다. 맑은 음식이 맑은 정신을 기른다.

희즉기완(喜卽氣緩)한다고 했다. 너무 기쁜 일이 많으면 기운이 늘어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 같이 즐거움이 없는 세상에서는 건강이 좀 나빠지더라도 ‘이겼다’라는 즐거운 소식이 또 들려왔으면 좋겠다. 대! 한! 민! 국! 한국팀 힘내라! 코리아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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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ID=0206146702&FV=헬스&섹스&searchPage=simple&collectionName=gisa&INDEX_FV=&INDEX_FV=TI&INDEX_FV=TX&INDEX_FV=KW&AU_FV=&PD_TYPE=false&PD_F0=year&PD_F1=2001&PD_OP=1&PD_F2=2004&DATA_SORT=1&LIMIT=50&LIST_TYPE=true&PP_F1=

제인한방병원 병원장 김길우(02, 34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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